주간동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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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펀드 인기 外

  • 곽해선 경제교육연구소 소장

    입력2006-04-19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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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인도, 남미 등 해외 증권시장에 투자하는 해외투자펀드가 부쩍 관심을 끌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인 대한투자증권과 하나은행이 계열 금융사 소속 프라이빗 뱅커(PB) 11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1분기 고액 자산가들은 해외펀드에 가장 많이 투자(29.1%, 복수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 펀드(23.2%)와 부동산(22.3%)은 그 다음 차례. PB들이 ‘2분기에 추천하고 싶은 재테크 상품’ 역시 해외펀드(29.5%)가 1순위로 꼽혔다.

    해외펀드가 인기인 이유는 최근 수익률이 좋기 때문. 한국펀드평가의 펀드 형태별 집계를 보면 해외 주식형 펀드는 올 1분기 수익률이 11.18%, 지난해 연평균 수익률 30.93%의 36% 수준이다. 반면 주식형 펀드는 국내 증시가 1분기 내내 조정장세였던 걸 반영해 1분기 수익률이 마이너스(-3.6%)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평균 수익률 42.46%를 크게 밑돈다.

    해외펀드 수익률이 좋게 나타나면서 주식형 펀드를 털고 해외펀드로 옮겨가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개인연금보험, 변액연금보험 가입 늘어



    해외투자펀드 인기 外

    푸르덴셜투자증권 `Pru 아시아프리미엄 혼합펀드.

    퇴직금이나 퇴직연금,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생활 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개인연금보험 가입액을 늘리고 있다.

    생명보험업계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월간 연금보험 수입보험료는 12조3446억원. 2004 회계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 전체 수입보험료(12조5081억원)와 맞먹는다.

    연금보험 중에서도 변액연금보험이 인기로, 전체 수입보험료의 32.2%(3조86억원)를 차지했다. 2004 회계연도엔 8.7%였으니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변액보험은 보험사가 고객에게서 받은 보험료 일부를 증권에 투자해 수익이 나면 보험 가입자의 연금 수령액을 늘려주는 저축성 보험상품이다. 만일 보험사의 증권투자로 손실이 나면 연금 수령액이 늘어나는 혜택은 볼 수 없지만, 고수익 배당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낙관적 전망으로 가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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