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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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장승수 / 하한가 박범계

  • 이나리 기자 byeme@donga.com

    입력2003-12-19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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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장승수 /  하한가 박범계
    상한가 장승수

    ‘공부가 제일 쉽다’던 청년, 사법고시 2차 당당 합격. 1996년 서울대 인문계열 수석 합격생 장승수씨. 주경야독 신화로 당시 세상 떠들썩하게 했는데. 중장비 조수, 식당 배달원, 택시 기사, 가스 배달원, 공사장 막노동 전전 6년. 그래도 놓지 않았던 법조인 꿈, 대학 합격 후 7년 만에 드디어 달성. 체력 단련 위해 시작한 권투도 프로복싱 테스트 통과한 수준. 뭐든 최선을 다하는 데야 당할 장사 어디 있겠소.

    상한가 장승수 /  하한가 박범계
    하한가 박범계

    박범계 대통령법무비서관, 엉뚱한 곳에서 갓끈 고쳐 매다 ‘부적절한 처신’ 흉 잡혀. 내년 총선 출마 예정인 박비서관, 송광수 검찰총장·김종빈 차장을 인사차 방문. 그런데 하필이면 청와대 ‘한솥밥’ 먹었던 이광재씨 조사받는 날일 건 또 무언가. 근무시간에 상급자에게 보고도 않고 딴집 나들이한 것 또한 곱지 않은 일. 수사 얘기 한마디도 안 나눴다지만 몸 조심, 마음 조심이야말로 정치 입문 첫걸음이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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