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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17대 총선을 가다 ① 영남권

한나라 텃밭 ‘盧風’은 불어오는가

‘싹쓸이’ vs ‘교두보’ 부산이 1차 격전장 … 물갈이 열망 큰 TK 목장 전운 고조

한나라 텃밭 ‘盧風’은 불어오는가

  • 17대 총선은 과거 어느 선거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환경과 조건 속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정치자금 문제를 비롯해 지구당 폐지,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 등과 같은 지형 변화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주간동아’는 지역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17대 총선 분위기와 출마 예상자, 그리고 화제의 지역 등을 영남권, 충청 및 호남 강원권, 제주권, 서울과 수도권 등 권역별로 나눠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한나라 텃밭 ‘盧風’은 불어오는가

2002년 11월27일 부산 유세에 나선 노무현 민주당 후보(가운데).

부산 : “새 시대엔 새 정치 아이가”

■ 부산=조용휘 기자/ 동아일보 사회1부 silent@donga.com

부산은 싹쓸이를 노리는 한나라당과 노심(盧心)을 등에 업은 열린우리당의 1차 격전장이다. 영남을 관통할 기류가 부산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양당의 대립 또한 첨예하다. 신당 참여를 미룬 민주당(새천년민주당) 잔류파와 자민련(자유민주연합), 민주노동당, 무소속 출마 예정자 등도 정치개혁과 인물교체론을 내세우며 초반 기선 잡기에 나섰다.

부산에서의 핵심 화두는 세대교체다. “한나라당이 살기 위해 부산에서 물갈이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영남은 물갈이를 통해 대외적으로 변화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수도권 등지는 철저하게 당선 가능성을 보고 공천하겠다는 게 당 지도부의 입장.

지난달 부산지역 법조계 학계 재계 등 각 분야 전문가 36명이 참여한 ‘희망 부산 2004’가 출범,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며 한나라당 안방에서까지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 모임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유기준(44), 최거훈(46) 변호사 등은 당내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그러나 이런 변화와 개혁 바람에 현역의원들은 시큰둥하다. 이들은 힘의 논리를 앞세운 소장파들의 밀어붙이기에 대해 “가만 있지 않겠다”며 정면대결 자세를 취하는 강경파로 보인다. Y, K의원 등 몇몇 의원들의 출마 포기 및 용퇴론도 나오고 있지만 명예로운 퇴진 대열에 동참할 인사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결국 당 지도부의 정치적 결단에 따라 물갈이의 폭과 깊이가 결정될 수밖에 없다.

한나라 텃밭 ‘盧風’은 불어오는가

2000년 4월2일 서울 관악갑 합동연설회 모습.

11월11일 중앙당 창당을 앞두고 부산 영도와 수영구에서 지구당을 창당한 열린우리당이 노대통령의 정치적 본거지인 부산에서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거리다. 현재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후보군은 청와대 측근들과 구(舊)민주계, 전·현직 관료 및 전문가, 386세대로 구분해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SK 비자금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최도술 전 청와대총무비서관의 ‘비리’ 문제가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씨 비자금 문제는 한나라당의 요청에 따라 특검 대상으로 선정돼 앞으로 어떤 후폭풍이 닥칠지 알 수 없는 상태. 최씨의 비자금 문제 처리과정에 따라 노풍의 수위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고 출신인 박봉흠(55) 기획예산처 장관이 서구에서 출마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친노(親盧) 세력이 부산에서 유권자들의 표심(票心)을 얻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과제도 많다. 기존 정치인이나 관료 출신 인사 몇몇을 제외하고는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데다 노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가 높지 않은 점도 부담이다. 호전되지 않는 경제도 아킬레스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에서는 서구의 정오규, 영도구의 이승재, 부산진갑의 강경식, 사하갑의 강신수 위원장 등이 각각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9월에 이미 2004년 총선 승리를 위한 출정 선언식을 한 민주노동당 부산시지부는 낡은 정치를 타파하겠다는 신념에 따라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그러나 지역 정가의 반향은 크지 않아 변수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 텃밭 ‘盧風’은 불어오는가


■ 창원=강정훈 기자/ 동아일보 사회1부 manman@donga.com

노무현 대통령 취임과 열린우리당 출범 이후 이 지역 주민의 정서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DJ(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과는 달리 열린우리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겠다는 중량급 인사도 줄을 이었다. 민주노동당 역시 전열을 가다듬으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들의 도전을 받는 입장인 한나라당은 물갈이를 통해 수성에 나설 태세다.

영남권에서는 노대통령의 인기가 열린우리당의 의석수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른바 ‘노풍’의 강도가 직접적인 변수라는 의미다. 최근 십수년 동안 비교적 쉽게 선거를 치러온 한나라당은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대책을 수립하느라 분주하다.

얼마 전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강삼재 의원을 뺀 경남지역 한나라당 의원 15명의 평균연령은 62.87세로 상당히 고령이다. 50대는 3명뿐이며 평균 선수(選數)는 2.5선.

윤한도 한나라당 경남도지부장은 “총선에 앞서 중진의원의 경륜과 지혜, 그리고 신진인사의 투지를 조화시키는 방향으로 당원과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김용문 전 보건복지부 차관 등의 주도로 이수오 전 창원대 총장, 공민배 전 창원시장 등을 영입했다.

이뿐 아니라 최철국 전 경남도 문화관광국장, 한석태 전 경남대 교수와 정노찬 변호사, 권문상 변호사, 민천식 대구교육대 교수 등도 동참을 선언했으며, 지난 총선에서 많은 표를 얻었던 정해주 진주산업대 총장도 곧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열린우리당 경남창당준비 공동위원장은 그동안 공·사석에서 “최소 과반수(9석)를 차지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호언했다. 그는 “왜곡된 정당구도를 바꿔야 한다는 도민들의 욕구가 강력한 데다 후보들마다 경쟁력을 갖췄고, 노대통령에 대한 애정도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 정가의 분석은 좀 다르다. 한 중견 언론인은 “현재의 구도에서 본다면 열린우리당은 3석 안팎, 최대 5석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이며 민주노동당은 창원을 기반으로 원내 진출을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노동당은 노동자 밀집지역인 부산 울산 경남지역을 하나의 ‘벨트’로 묶어 돌풍을 일으킨다는 계산이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는 “정당명부제가 실시됨에 따라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을 합쳐 10명 정도를 원내에 진출시킬 것”이라며 “특히 전국농민회총연맹과의 연대로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총선에서 근소한 차로 낙선한 창원을의 권대표를 비롯해 거제의 나양주 전 대우조선노조위원장, 마산 합포의 주대환 지구당위원장 등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창원갑과 진주, 남해-하동, 양산, 김해 등 10여 곳에서 후보를 낼 계획이다.

한편 열린우리당이 영입하기 위해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소속 김혁규 경남도지사는 “누차 밝혔듯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당적 변경 문제도 괜히 주위사람들이 흘리고 다니는 소리일 뿐”이라고 못 박았다.

한나라 텃밭 ‘盧風’은 불어오는가


■ 대구=정용균 기자/ 동아일보 사회1부 cavatina@donga.com

17대 총선을 앞두고 TK(대구·경북) 목장에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사실상 집권여당임을 자처하는 열린우리당은 관계, 학계 등에서 신진인사들을 영입, 영남권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내부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전통적 텃밭을 지키려는 한나라당의 물밑 공천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회창 전 총재 등의 측근으로 활동하던 정치신인들이 대거 대구와 경북으로 내려가 사무실을 열고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아무래도 대구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측은 한나라당. 그런 한나라당이 최근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 10월30일 실시된 보궐선거 결과 대구 수성을 시의원에 한나라당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것. 한나라당이 공천과 전략 부재 등을 이유로 들었지만 열린우리당은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아성인 대구의 총선구도가 무너질 조짐이 나타났다”며 반기는 눈치다. 한나라당은 당 대표와 지도부 등 중량급 인사들이 선거기간 중 현지에서 측면지원을 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이런 변화 조짐이 한나라당 후보 공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출신 현역의원들에 대한 물갈이를 요구하는 여론이 힘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온다. 대구도 과반수 이상의 교체 및 물갈이론이 중앙정치권으로부터 흘러나온다. 이회창 전 총재의 측근들은 “결국 본인들의 결단사항”이라면서도 몇몇 의원들의 ‘무절제한 정치 활동’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들을 교체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대구의 승리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 현역의원들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면서 40, 50대 신진인사들이 경선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현역의원이 지역구 관리를 소홀히 하고 대구를 위해 한 게 별로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선거구의 경우 신진인사들이 대거 지원, 치열한 경선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대구 남구의 경우 한나라당 현승일 의원에게 소장파 5인방이 도전장을 던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두 번의 대선 패배로 인해 팽배해진 지역구의 물갈이 열풍을 예의 주시한다. 이런 밑바닥 여론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할 경우 안방에서의 쿠데타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본다.

열린우리당은 11월6일 대구 동구와 남구 창당대회를 열었다. 참여정부의 실세로 알려진 이강철 열린우리당 중앙위원(동구갑)과 지난해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 선전한 이재용 전 남구청장(남구) 등을 ‘투톱’으로 ‘동남풍’을 일으켜 세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들은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정치판 물갈이와 세대교체를 희망하는 주민들의 열망이 어느 때보다 강해 한번 해볼 만한 싸움이라고 보고 있다.

변화에 대한 욕구를 담아내기 위해 열린우리당은 비리에 연루되지 않은 전직관료와 학계 인사 등 전문가들을 영입, 후보로 내세운다는 전략. 연말경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개각 결과에 따라 장관급 인사가 지역구 후보로 출마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와 당에 대한 지지도가 비례할 것으로 보고 향후 노대통령이 내놓을 국정쇄신책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한나라당이 현역의원들을 공천에서 탈락시키고 참신하고 전문성을 갖춘 의외의 인물을 내세울 경우 선거 판세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열린우리당은 현재 5000여명에 불과한 당원(창당발기인)을 연말까지 5만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나라 텃밭 ‘盧風’은 불어오는가


■ 대구=이권효 기자/ 동아일보 사회1부 boriam@donga.com

경북은 16개 지역구를 석권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의 강력한 도전을 받는 형국이다. 한나라당은 개혁 이미지를 강화하고 후보 공천 과정을 투명화해 유권자들의 ‘재신임’을 받아내겠다는 전략. 열린우리당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한나라당에 대한 ‘대안’이 절실하다며 지지세를 펴고 있다. 민주당은 두 당 사이에서 뚜렷한 전략 없이 사태를 관망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현직 국회의원 가운데 청송 영양 영덕 지역구의 김찬우 의원을 제외한 15명이 재출마할 예정인 가운데 지역구별로 상당수 인물들이 세대교체를 내세우며 출마 준비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은 공천 과정을 민주적으로 투명하게 치르면 부분적 세대교체와 중량급 의원 배출 등으로 확고한 지지를 얻어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노무현 정부를 견제하는 개혁정당으로 거듭나면 충분히 17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경북도지부 조영삼 조직부장은 “한나라당 텃밭이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대응할 상황이 절대 아니다”며 “후보 공천 과정이 개혁적이고 투명하면 한나라당에 기대를 걸고 참신한 인물도 대거 참여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지구당 창당과 인물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은 적어도 3석 정도는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열린우리당이 승산이 있다고 보는 지역은 포항 남구, 구미, 안동·영주 등. 최기문 경찰청장이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권유받고 있는 영천지역과 김찬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청송 영양 영덕 지역에도 윤영호 전 한국마사회장을 내세워 기대를 걸고 있다. 김천지역도 박팔용 시장이 추천하는 후보가 나오면 기대할 만하다고 예상한다.

열린우리당 경북도지부 창당준비위 김태호 총괄간사는 “한나라당이 독주한 결과 지역발전이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며 “다양한 정당에서 국회의원이 배출돼 경쟁해야 지역발전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도 고민은 많다. 앞서 언급한 인사들이 선뜻 출마에 동의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 이강철 중앙위원으로부터 출마 제의를 받은 한 인사는 “명분은 좋지만 지역 분위기를 보면 계란으로 바위 치는 기분”이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민주당은 현재로선 뾰족한 대책이 없다. 기존 인물들이 열린우리당으로 넘어가는 상황이어서 새 인물을 영입하는 것도 여의치 않다. 김중권(울진) 배영애(김천) 장영철(칠곡) 후보 정도를 예정하고 있지만 김중권 상임고문도 지역구 출마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입장. 전체적으로 막막한 구도다.

한나라 텃밭 ‘盧風’은 불어오는가


■ 울산=정재락 기자/ 동아일보 사회1부 jrjung@donga.com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지역임을 상기시킨다. ‘노풍(盧風)’의 진원지라는 것. 민주노동당도 노동자 도시인 이곳을 원내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고 있어 3파전이 전개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분구가 예상되는 남구을 선거구를 따내기 위한 경선주자들의 물밑 득표전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채익 남구청장과 심규화 시의회 부의장, 김기현 변호사 등이 당내 경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중·남구 갑·북구·울주군 등도 이미 한나라당에서 각각 당직자와 지역인사 등 2, 3명이 경선에서 현역의원에게 도전할 것임을 선언해 당내 경선도 ‘본선’ 못지않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노대통령과 오랜 친분이 있고, 지난해 지방선거 때 민주노동당 울산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송철호 변호사를 울산본부장으로 내세워 신진인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전 선거구에서 후보를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민주노동당은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이 있는 노동자 밀집지역인 울산 북구와 동구를 ‘전략지역’으로 선정, 당내 경선을 통해 중량감 있는 인사를 공천한다는 방침이다.

울산 총선의 관전 포인트는 정몽준 의원의 선전 여부. 지난해 대선 때 ‘헛발질’을 한 이후 그에 대한 지역 여론은 매우 따갑다. 총선을 앞두고 지역 여론을 되돌리기 위해 정의원이 직접 진두지휘에 나서고 있지만 과거 같은 전폭적인 지지 열기는 찾아보기 힘든 상태.

16대 총선 당시 노동계의 분열 등으로 한나라당 후보와의 싸움에서 500여표 차이로 낙선한 북구에서는 “두 번 다시 실수는 없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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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동아 2003.11.20 410호 (p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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