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01

..

가을을 여는 훈남, 바우터 하멜 내한공연

  • 정일서 KBS 라디오 PD freebird@kbs.co.kr

    입력2009-08-26 19:03: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가을을 여는 훈남, 바우터 하멜 내한공연
    유럽 팝재즈계의 신성으로 각광받는 네덜란드 출신의 ‘훈남’ 재즈 보컬리스트 바우터 하멜(Wouter Hamel)이 8월30일과 9월6일 올림픽공원 내 88호수 수변무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지난 5월 서울재즈페스티벌에 참가한 바우터 하멜은 재즈 뮤지션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공연 내내 수많은 여성 팬으로부터 아이돌 스타의 공연장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것. 이미 ‘Breezy’ ‘Details’ 등의 히트곡으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지만, 관객들의 반응이 그 정도일 줄은 본인은 물론 공연 관계자들도 예상치 못했다고 한다.

    네덜란드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밴드가 뒤를 받칠 이번 공연은, 잘생긴 외모는 확실한 ‘덤’일 뿐 노래는 물론 작사, 작곡까지 스스로 해내는 음악 실력을 갖춘 바우터 하멜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또 호수를 낀 수변무대에서 진행되는 호젓한 야외공연이라 가을을 재촉하는 늦여름,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밤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8월30일 첫 공연 이후 도쿄재즈페스티벌 참가차 일본에 갔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9월6일 한 번 더 공연을 갖는 일정 또한 이례적인데, 그 정도로 그가 한국 팬들을 각별하게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다.

    New Album
    가을을 여는 훈남, 바우터 하멜 내한공연
    다시 일어서는 휘트니 휴스턴, 7년 만의 신보 휘트니 휴스턴이 오랜 공백과 부진을 딛고 돌아온다. 7년 만에 선보일 신보 ‘I look to you’는 그의 재기를 애타게 기다린 많은 팬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980년대 중반 휘트니 휴스턴이 일으킨 인기 바람은 거대한 것이었다. 데뷔 앨범 ‘Whitney Houston’과 2집 ‘Whitney’에서만 무려 7곡의 빌보드 싱글차트 1위곡을 쏟아냈고,‘보디가드’의 사운드 트랙에 수록된 ‘I will always love you’는 92년 14주 연속 1위에 올랐다(당시엔 신기록).
    그러나 결혼 실패와 폭력 시비, 약물중독 등으로 순식간에 가십 거리로 전락한 휘트니 휴스턴은 그간 심하게 망가진 모습을 자주 보여줬기에 그가 시련을 딛고 7년 만에 재기작을 발표한다는 사실 자체가 화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전형적인 ‘휘트니 휴스턴 표’ 발라드 ‘I look to you’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