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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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배워야 하는 까닭

  • 김옥현 (사)한중문자교류협회 이사장

    입력2008-11-13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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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조상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중화민족과 교류하면서 그들의 문화를 수용해 풍요(豊饒· )로운 우리 문화(文化)를 창조했다. 그리고 한자를 주된 기록(記錄· ) 수단으로 해 문학작품의 창작(創作· 作)이나 역사(歷史· 史), 생활(生活) 기록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한자를 빌려 기술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학문용어와 일상용어의 70% 이상이 한자어다. 그러므로 학습의 가장 중요한 기초는 한자어의 이해다.

    한글의 우수(優秀· 秀)성과 한글교육의 중요성도 알고 영어 몰입교육의 필요성도 인정되지만,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경제대국 일본과 중국의 언어를 습득하려면 한자학습 또한 매우 중요하다.

    세계 경제력(經濟力· 力)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13억 중국인이 사용하는 한자는 간체자(簡體字· 字)다. 현재 초중고교 한문시간에 배우는 한자는 번체자(繁體字·繁 字)이고, 중국어 시간에 배우는 한자는 간체자다.

    스웨덴의 세계적인 언어학자 칼그렌은 “한자는 기록상의 세계문자”라고 선언(宣言)한 바 있고,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는 한자 배우기 열풍(熱風· )이 불고 있다.

    우리에게 한자는 이제 과거가 아니라 미래(未來)이고, 선택(選擇· )이 아니라 필수(必須)다.



    교육상담 한중상용한자능력검정회 I ☎ 02-1577-9645 I www.hn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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