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랑이가 먹이로 제공된 소의 뒷다리를 공격하고 있다.
8월9일 세계 최대 규모의 백두산호랑이 사육장인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둥베이후린위안. 수염을 꼿꼿이 세운 호랑이가 자세를 낮춘 채 으르렁댔다. 호랑이는 사냥할 때 사자보다 빠르다. 뒷다리로 버티고 서서 앞발로 연거푸 먹잇감을 가격한다. 호랑이가 뒷다리를 잡아채자 소는 결국 주저앉고 말았다. 야성을 길러주기 위한 이날 사냥 훈련에서 호랑이는 소를 가볍게 제압했다.
주간동아 549호 (p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