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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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MT를 마치고…

  • 입력2006-08-16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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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MT를 마치고…
    1981년 대학 2학년 때 대천으로 MT를 갔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 전날 얼마나 치열한 전투(?)를 치렀는지 다들 피곤한 모습이네요. 당시의 MT가 거의 그랬듯, 술로 밤을 지새웠던 기억이 납니다. 숙소가 너무 추워 밤새 오들오들 떨었던 기억도 나고요. 술기운에 겨우 버텼다고 말하는 친구들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기차에 손님은 거의 없네요. 우리가 기차 한 칸을 전세 내다시피 했습니다. 전날 내려갈 때와는 달리 노는 것은 잠시, 다들 피곤함을 달래느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25년이 훌쩍 지났네요. 이후 우리는 입대, 전역, 그리고 졸업의 과정을 밟았습니다. 이 친구들과의 만남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창훈, 연신, 큰 정희, 작은 정희, 그리고 태성이 형! 이 사진 다 기억하죠?김성남/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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