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문화권 사람들과 성공적으로 교류하는 것은 문화 지능의 핵심이다. 다른 문화에 대해 아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이것이 학술적이거나 지적 차원의 접근 방식으로만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사람들과 어떻게 성공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당신은 다른 문화권 사람들을 사로잡는가, 아니면 실망시키는가?”
‘문화 지능(cultural intelligence)’이란 자신과 교류하는 상대의 문화적 가치 기준 및 태도에 맞춰 기술(언어 능력이나 대인관계 기술)과 자질(모호함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나 융통성)을 발휘하는 능력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과 문화적 충돌 없이 어울리거나 일하는 능력이다. 외국인을 자주 접하는 글로벌 세상에서 우리는 문화 지능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외국어를 배우고 외국 문화에 대해 공부하는 것도 문화 지능을 높이는 방법이다. 외국 바이어와 거래하는 비즈니스맨은 물론이고 외국인 노동자들과 함께 일하는 근로자들까지 우리는 모두 원하든 원하지 않든 ‘문화 지능’을 요구받는 시대를 살고 있다.
먼저 문화적 차이를 살펴보자. △ 미국인이 화요일까지 선적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이는 거의 확실하게 약속된 시간에 물건을 선적하겠다는 뜻이다. 중국인과 일본인이 좋다라고 말한다면, 이는 ‘모호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실제로는 ‘싫다’는 뜻일 수도 있다. △ 미국인은 청바지에 테니스 운동화, 티셔츠를 입고 파티에 가기도 하지만 남미나 유럽인들은 멋진 옷에 가죽 구두, 와이셔츠를 챙겨 입는다.
문화적 성향은 나라마다 다르다. 일본에서 필요한 행동 지침이 프랑스에서 모두 통할 수는 없다. 따라서 우리는 문화적 차이를 인식하고 이해해야 한다. 바로 문화 지능을 갖춰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문화 지능을 측정하는 다섯 가지 기준을 제시한다. △ 수평적인가, 위계적인가 △ 직접적인가, 간접적인가 △ 개인 지향적인가, 집단 지향적인가 △ 업무 지향적인가, 대인관계 지향적인가 △ 모험 수용적인가, 안정 지향적인가.
저자는 미국의 경우 다섯 가지 기준에서 모두 전자에 해당되며 그밖의 많은 나라들은 후자에 가깝다고 말한다. 그리고 점차 후자에서 전자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세계가 미국화되어 간다’고 설명한다.
문화 지능을 높이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기본 요소는 역시 의사소통 기술이다. 그래서 저자는 많은 나라에서 통용되고 있는 영어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열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 스포츠나 군사적인 관용어구 표현을 피하라. △ 간단명료하게 말하라. △ 피드백을 주고받아라. △ 천천히 명확하게, 그러나 크지 않게 말하라. △ 필요하다면 반복하라. △ 정확한 단어를 사용하라. △ 명확하고 일반적인 제스처를 사용하라. △ 글로 작성하라. △ 예를 들어라. △ 요약하라.
저자는 이것을 영어 활용을 위한 비법이라고 했지만 영어뿐 아니라 대부분의 언어에서 필요한 방법인 듯하다.
이 책은 외국인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 전화·팩스·e메일 등을 매개로 다른 나라 사람과 의사소통해야 하거나 외국에서 온 방문객을 접대해야 하는 사람들, 외국 지사에서 근무하거나 출장을 가는 사람 등 글로벌 비즈니스맨을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비즈니스맨이 아니더라도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외국인들과 접촉하게 된다. 가이드의 도움을 받더라도 식사할 때, 물건을 살 때 외국인과 최소한의 접촉은 불가피하다. 굳이 문화 지능이란 거창한 말을 쓰지 않더라도 우리가 그들의 말이나 문화를 알아야 하는 까닭이다.
브룩스 피터슨 지음/ 현대경제연구원 옮김/ 청림출판 펴냄/ 360쪽/ 1만7000원
‘문화 지능(cultural intelligence)’이란 자신과 교류하는 상대의 문화적 가치 기준 및 태도에 맞춰 기술(언어 능력이나 대인관계 기술)과 자질(모호함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나 융통성)을 발휘하는 능력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과 문화적 충돌 없이 어울리거나 일하는 능력이다. 외국인을 자주 접하는 글로벌 세상에서 우리는 문화 지능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외국어를 배우고 외국 문화에 대해 공부하는 것도 문화 지능을 높이는 방법이다. 외국 바이어와 거래하는 비즈니스맨은 물론이고 외국인 노동자들과 함께 일하는 근로자들까지 우리는 모두 원하든 원하지 않든 ‘문화 지능’을 요구받는 시대를 살고 있다.
먼저 문화적 차이를 살펴보자. △ 미국인이 화요일까지 선적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이는 거의 확실하게 약속된 시간에 물건을 선적하겠다는 뜻이다. 중국인과 일본인이 좋다라고 말한다면, 이는 ‘모호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실제로는 ‘싫다’는 뜻일 수도 있다. △ 미국인은 청바지에 테니스 운동화, 티셔츠를 입고 파티에 가기도 하지만 남미나 유럽인들은 멋진 옷에 가죽 구두, 와이셔츠를 챙겨 입는다.
문화적 성향은 나라마다 다르다. 일본에서 필요한 행동 지침이 프랑스에서 모두 통할 수는 없다. 따라서 우리는 문화적 차이를 인식하고 이해해야 한다. 바로 문화 지능을 갖춰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문화 지능을 측정하는 다섯 가지 기준을 제시한다. △ 수평적인가, 위계적인가 △ 직접적인가, 간접적인가 △ 개인 지향적인가, 집단 지향적인가 △ 업무 지향적인가, 대인관계 지향적인가 △ 모험 수용적인가, 안정 지향적인가.
저자는 미국의 경우 다섯 가지 기준에서 모두 전자에 해당되며 그밖의 많은 나라들은 후자에 가깝다고 말한다. 그리고 점차 후자에서 전자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세계가 미국화되어 간다’고 설명한다.
문화 지능을 높이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기본 요소는 역시 의사소통 기술이다. 그래서 저자는 많은 나라에서 통용되고 있는 영어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열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 스포츠나 군사적인 관용어구 표현을 피하라. △ 간단명료하게 말하라. △ 피드백을 주고받아라. △ 천천히 명확하게, 그러나 크지 않게 말하라. △ 필요하다면 반복하라. △ 정확한 단어를 사용하라. △ 명확하고 일반적인 제스처를 사용하라. △ 글로 작성하라. △ 예를 들어라. △ 요약하라.
저자는 이것을 영어 활용을 위한 비법이라고 했지만 영어뿐 아니라 대부분의 언어에서 필요한 방법인 듯하다.
이 책은 외국인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 전화·팩스·e메일 등을 매개로 다른 나라 사람과 의사소통해야 하거나 외국에서 온 방문객을 접대해야 하는 사람들, 외국 지사에서 근무하거나 출장을 가는 사람 등 글로벌 비즈니스맨을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비즈니스맨이 아니더라도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외국인들과 접촉하게 된다. 가이드의 도움을 받더라도 식사할 때, 물건을 살 때 외국인과 최소한의 접촉은 불가피하다. 굳이 문화 지능이란 거창한 말을 쓰지 않더라도 우리가 그들의 말이나 문화를 알아야 하는 까닭이다.
브룩스 피터슨 지음/ 현대경제연구원 옮김/ 청림출판 펴냄/ 360쪽/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