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치료는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 약물치료가 필수다.
고혈압 치료는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 약물치료가 필수다. 고혈압은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도 뇌, 심장 신장 등의 장기 손상을 예방해 합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다. 따라서 꾸준한 치료와 환자의 순응도를 높일 수 있도록 부작용이 적고, 합병증과 위험인자에 따라 광범위한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검증된 적절한 약제 선택이 중요하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당뇨병성 신장질환, 즉 단백뇨를 수반하는 경우는 ACE 억제제를 사용한다. ACE 억제제는 안지오텐신 변환 효소(ACE)의 작용을 억제해 혈압을 낮추는 약이다. 부작용으로는 마른기침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특히 나이 많은 동양 여성에게서 흔하며 많게는 전체의 15~20%까지 보고된 바 있다.
심부전이 있는 경우 심부전으로 심장 수축기능 상태가 좋지 않거나 심장이 확장된 경우 ACE 억제제와 이뇨제를 사용한다. 이뇨제는 장기간 복용 시 대사에 일부 해로운 영향을 보일 수 있으나, 대규모 역학조사 결과 1차 선택 약물로 바람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뇨제는 칼륨 배설로 돌연 심장사나 심장마비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소량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다른 약제와 병용할 때 매우 효과적이다.
심근경색, 협심증이 있는 경우 심근경색, 협심증이 있는 경우 ACE 억제제나 베타 차단제를 사용한다. 베타 차단제는 기관지 천식이나 폐울혈이 동반된 심부전, 서맥(성인의 맥박이 1분에 60회 이하로 비정상적으로 천천히 뛰는 것), 말초동맥 폐쇄성 질환이 동반됐을 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작용은 의사와 상담을 어떤 약이든 부작용은 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사의 도움을 받아 약제를 조절하거나 바꾸는 등의 방법을 찾을 수 있으므로 사소한 부작용이라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최근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된 고혈압 약 최대 임상시험인 ‘온타겟’ 결과에 따르면, ‘텔미사르탄’(미카르디스/프리토)이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이 흔히 겪는 마른기침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등 광범위한 심혈관 질환의 예방 효과도 확인돼 고혈압치료제 시장의 처방 가이드라인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고혈압에 수반되는 심장 및 뇌혈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사 지시에 따라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