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51

2004.09.09

50여년 전의 소개팅?

  • 입력2004-09-02 1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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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여년 전의 소개팅?
    누구일까요?

    저는 처음에 보자마자 당연히 큰외삼촌이라고 했더니 엄마가 어이없어하며 쳐다보시더군요. 두 분은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입니다.

    제가 보기엔 큰외삼촌과 외할아버지는 정말 똑같습니다. 판박이라니까요. 오죽했으면 외숙모가 이 사진을 보고 외삼촌한테 “자기 옆에 있는 여자, 누구야?”라고 했겠습니까?

    50여년 전에 찍은 이 사진은 아무래도 소개팅 직후의 모습이 아닐까요? 조금은 어색해 보이는 두 분의 표정을 보면 충분히 짐작할 만합니다. 6년 전쯤 돌아가신 두 분의 이 사진은 엄마가 가장 아끼는 것입니다.

    울 엄마도 엄마, 아빠가 너무 보고 싶으신가 봅니다.



    송미희/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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