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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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의 조각은 정말 생각하고 있나’ 外

  • < 자료 : 지적 쾌락의 세계 와우밸리(www.wowvalley.com) >

    입력2004-10-26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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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댕의 조각은 정말 생각하고 있나

    ‘로댕의 조각은 정말 생각하고 있나’ 外
    졸음의 계절이다. 하지만 졸고 있는 모습도 조금만 잘 포장하면 깊은 생각에 빠져 있는 모습으로 위장할 수 있다. 깊은 생각에 빠져 있는 사람의 대명사는 역시 로댕의 조각 ‘생각하는 사람’이다. 원래 이 조각은 프랑스 정부의 의뢰로 장식미술관 청동문 중 일부로 제작했다. 그리고 단테의 ‘신곡’에서 따와 ‘지옥문’이라고 이름 붙였다. 로댕은 이 문을 완성하지 못하고 죽었지만 작품에 들어갈 ‘생각하는 사람’은 남겼다.

    원래 ‘생각하는 사람’은 지옥문의 윗부분에 놓일 단테의 좌상으로 구상했다고 한다. 즉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단테라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이 단테 조각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놀랍게도 ‘생각하는’ 모습이 아니라 단지 ‘보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단테가 문 위에 앉아 지옥으로 떨어지는 죄인들을 지켜보는 장면이다.

    일설에는 ‘신곡’에 묘사한 지옥을 보면서 고민하는 단테라고도 하고,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에서 그리스도의 모습과 닮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우스갯소리지만 위장병 때문에 아파하는 단테라고도 한다. 어쨌든 ‘생각하는’ 사람보다 ‘바라보는’ 사람이 더 맞는 표현일지도 모른다.

    잠을 나눠서 잔 다 빈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수면법은 누구도 흉내내기 어렵다. 그는 밤잠을 자는 게 아니라 매일 4시간마다 15분 수면이라는 낮잠을 즐겼으니까. 윈스턴 처칠도 잠깐잠깐 정기적으로 수면을 취했고, 나폴레옹과 에디슨도 이런 식으로 잠을 잤다고 한다.

    하루에 몇 번씩 나누어 잠자는 것을 ‘복수면’이라고 한다. 다 빈치의 경우 하루에 여섯 번 15분씩 잤다고 하니 전부 합쳐봐야 수면 시간이 1시간 30분밖에 안 된다.

    그런데 이렇게 조금 자도 사는 데 무리가 없는 것일까? 학자들에 따르면 복수면을 하면 오히려 작업능률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습관 들이기는 쉽지 않겠지만 일단 습관만 들인다면 다 빈치처럼 천재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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