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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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레이 합의문

  • 입력2004-10-25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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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18일부터 22일까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유엔 개발재원 국제회의. 한국의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세계 50여개국 정상과 국가 원수급 각료들이 참석했다. 이 회의는 선진국들의 저개발국 및 개도국 투자와 원조를 강화하는 내용의 ‘몬테레이 합의문’을 채택했다.

    16페이지 분량의 몬테레이 합의문은 △선진국들이 GNP의 0.7%를 개도국들에 제공할 것 △세계 최빈국들의 채무를 경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이행할 것 △개방적이고 차별 없는 다자간 무역체계를 지속할 것 △빈국들은 반(反)부패 투쟁을 전개할 것 △국제 금융을 안정시키고 해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해외 기금을 모집할 것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금융체제를 개혁할 것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몬테레이 합의문으로 세계 빈곤추방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몬테레이 합의문 초안에는 선진국들이 매년 500억 달러의 개도국 원조금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최종 합의문에는 목표 금액과 재원 마련을 위한 일정이 빠져 있어 저개발국과 개도국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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