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위 38도선(전 2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처남이자 6.25전쟁 당시 빨치산 참모장을 지낸 성일기 씨의 증언을 토대로 한 실화소설. 성일기는 어머니를 찾아 평양에 갔다가 빨치산이 됐고 6·25전쟁 때 경남 언양 신불산을 근거지로 빨치산 활동을 벌인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뒤 특무대에 체포되고 구사일생으로 처형을 피한다. 정원석 지음/ 교학사 펴냄/ 각 권 310쪽 안팎/ 각 권 1만원
우리들의 대한민국 한림대 총장인 저자는 “우리의 대한민국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말한다. 도심이고 농촌이고 사행성 도박게임에 빠져 있는가 하면, 자신의 아내나 여자친구의 누드를 공개해 돈을 벌기도 한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혼란을 치유할 처방전으로 국민의 현실감각을 높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한다. 이상우 지음/ 기파랑 펴냄/ 256쪽/ 1만2000원
조각가 김세중 김세중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광화문 세종로 네거리에 우뚝 선 충무공 이순신 장군상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김세중은 바로 이 이순신 장군상을 조각한 작가다. 7명의 저자가 김세중의 예술세계를 조명했다. 김영나 외 지음/ 현암사 펴냄/ 168쪽/ 1만2000원
엽기공화국 自·畵·像 현 정부의 실정(失政)을 날카롭게 지적한 정치평론집. 저자는 노무현 정부나 노무현 대통령을 ‘엽기공화국’ 혹은 ‘엽기스타’로 규정한다. 현 정부가 지난 3년여 동안 보여준 정치행태는 ‘기괴하고 이상한’ 엽기나 다름없다는 것. 권말부록으로 실미도 사건, KAL 858기 폭파사건 등 9대 과거사 추적 이야기도 실려 있다. 윤재걸 지음/ 한국정치인물연구소 펴냄/ 468쪽/ 1만5000원

여행 좋아하세요? 여성들의 여행이야기 23편을 여섯 개의 주제로 분류해 묶었다. ‘해남 가는 길’은 여류 시인 고정희를 만나러 가는 추모 여행기이고, ‘그녀를 만나러 가다’는 여성과 관련된 유적지를 찾아가는 답사기다. 이밖에도 새로운 여행을 기획하는 여성들의 이야기와 여행에서 만난 다채로운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유이 엮음/ 또 하나의 문화 펴냄/ 256쪽/ 9800원
요람 속의 과학자 아기와 아동이 얼마나 많이 학습하는지, 그리고 부모들이 얼마나 많이 그들을 가르치고 있는지 알려준다. 저자들은 진화의 결과로서 가르치고 배우며, 배우고자 하는 동기가 인간의 중요한 본능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아이들도 세상을 학습하는 데 과학자들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앨리슨 고프닉 외 지음/ 곽금주 옮김/ 소소 펴냄/ 340쪽/ 1만8000원
마빈 바우어, 맥킨지의 모든 것 ‘맥킨지·컴퍼니’를 세계 최고의 경영 컨설팅 회사로 키운 마빈 바우어의 경영철학을 다뤘다. 바우어는 1933년부터 59년 동안 맥킨지와 고락을 함께했다. 바우어는 기업의 철학과 원칙을 ‘전문가 정신’으로 요약했다. 전문가 정신의 첫 번째는 ‘회사의 이익보다 고객의 이익을 우선시 한다’다. 엘리자베스 하스 에더샤임 지음/ 안진환 옮김/ 스마트비즈니스 펴냄/ 472쪽/ 2만원
하늘여행 대한민국 공군에 관한 이야기. 저자들은 전국 각지에 있는 공군 부대를 방문해 수많은 공군 장병을 만나 그들의 진솔한 삶과 꿈, 공군의 역할과 임무에 대해 듣고 글로 옮겼다. 세계 종이비행기 3대 작가 중 한 명인 이희우 대령에서부터 공군기술고등학교에 지원한 17세의 어린 소년들의 이야기까지 다양하다. 강수정·이남훈 지음/ 김윤해·이동화 사진/ 전나무숲 펴냄/ 320쪽/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