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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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 프로젝트 外

  • 입력2006-09-25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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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에 맞서기 위해 구축에 나선 상업용 위성항법시스템 개발계획. 고도 2만4000km의 궤도에 쏘아올린 30기의 인공위성 네트워크를 이용해 지상의 목표물을 정확히 추적해내는 것이 목표다. 시험서비스는 2008년에 시작될 예정. 노무현 대통령이 9월9일 EU 의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CTF(Charge Trap Flash)

    직역하면 ‘전하를 옭아매는 플래시메모리’다. 구멍(trap)이 많은 ‘나이트라이드’라는 물질을 절연체로 사용해 그 구멍 속에 전하를 채워 0과 1을 구분하는 방식이다. 그동안에는 도체인 플로팅게이트에 데이터가 저장됐는데, 서로 간섭이 일어나 회로 폭을 50나노 이하로 줄이지 못했다. 나이트라이드는 20나노까지 가능하다. 제조공정은 20%, 반도체 두께는 80% 정도 줄일 수 있어 원가경쟁력도 뛰어나다. ‘3의 물결’이라고 불릴 만큼 획기적인 신기술이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EU 의장국인 핀란드 외교장관, EU 집행위 대표(왼쪽부터) 등이 9월9일 오후 헬싱키에서 ‘한-EU 간 갈릴레오 협력협정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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