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주축을 이루어 세계적 차원에서 비폭력 평화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초대 총재로 인도네시아의 압둘라 흐만 와히드 전 대통령을 추대했다. 내년 봄에 취임할 2대 총재로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내정된 상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정식 취임하면 우리 단체가 유엔과 긴밀히 협조하는 비정부기구(NGO)로 등록될 예정입니다. 유엔이 추구하는 정신과 우리의 이상이 일치한다는 점에서 반 총장이 적극 돕기로 약속했습니다.”
신 처장은 서울대 법대 재학 시절이던 1963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 현재 이 단체 출신 인사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자비실천운동본부의 공동대표이기도 하다. 이들 불교 단체를 통해 지난 20여 년간 벌여온 소년소녀가장 돕기, 불우이웃돕기 등 왕성한 사회활동이 세계비폭력평화운동연합으로 이어지게 됐다는 것. 그는 직업적으로는 지난 30여 년간 에너지 분야에서 일하면서 베트남, 리비아 등 해외유전 개발에 공을 세운 이 분야의 원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