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63

..

”야유회는 즐거워”

  • 한진철 /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입력2002-12-04 12:41: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야유회는 즐거워”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어린 시절이 더욱 그리워지는 것은 누구나 같은 마음 아닐까요? 30년 전 우리 시골 친구들은 봄 가을이면 연중행사처럼 들로 산으로 야유회를 갔습니다. 이 사진은 1972년 가을 야유회 때 찍은 사진입니다. 걱정이라고는 없을 것 같은 친구들의 해맑은 표정이 너무나 인상적 입니다 우리에게도 저런 때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나(맨 오른 쪽)와 홍춘만, 이인식, 조성인은 지금도 계속 만나고 있지만 유난히 인정 많고 술 좋아하던 성국(왼쪽)이는 2년 전에 고인이 되었습니다. 쉰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고보니 그때 그시절이 너무 아름답고 그립습니다. 한 번만이라도 그때로 되돌아갈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