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호선 지하철 공사 착공
서울지역 대중교통 체계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9호선 지하철 공사가 지난해 말 착공됐다. 이에 따라 9호선 개통 이후 ‘역세권 효과’를 누리기 위한 신 역세권 투자 움직임도 활발하다. 하지만 역세권 투자는 공사 기간이 길어 돈이 묶일 가능성이 높고, 투자 수익 역시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투자해야 한다.
9호선 개통 예정지 주변 가운데 우선 눈길을 끄는 곳은 개발론이 한창 제기되고 있는 마곡지구 주변 방화동, 가양동 일대 아파트다. 좀더 범위를 좁혀보면 신설역 개통이 거론되고 있는 방화동 송화초등학교 부근 아파트, 그리고 미개통 구간으로 20평~30평형대 아파트가 자리잡고 있는 강서소방서 부근 아파트다.
방화동 송화초등학교 부근은 마곡지구 개발과 주변 일대 다세대주택 재건축이 동시에 추진돼 9호선 개통 이후 특급 주거지 ‘0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곳이다. 현재 이 일대엔 길성프리텔 98가구, 신한네트빌 285가구가 있고, 2003년엔 대림 e-편한 세상 279가구, 동부센트레빌 407가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98가구로 단지 규모가 비교적 작은 길성프리텔은 24평~34평형의 중소 평형대 단지다. 현재 24평형 매매가격이 1억6000만~1억6500만원, 26평형이 1억6500만~1억7000만원 선이다. 이 아파트의 전세가는 24평형이 1억1000만~1억2000만원, 26평형은 1억2000만원 수준으로 높아, 임대 목적의 투자가치도 높다.
신설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신동아, 방화 현대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들 아파트는 각각 246가구, 337가구의 중소 평형대 단지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개통 프리미엄이 클 것으로 현지 중개업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신동아 25평형은 1억3000만~1억5000만원, 방화 현대 25평형은 1억5000만~1억7000만원 선이다.
강서소방서 부근 아파트도 매입 여부를 저울질해볼 만하다. 강서소방서 부근은 이마트, 농수산물 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일대 주택 수요가 풍부하다는 강점이 있다.
현재 주변 일대 아파트를 살펴보면 태영, 강나루 현대, 삼성 한사랑 1, 2차, 대동황토방 등이 있다. 642가구로 단지 규모가 비교적 큰 강나루 현대 24평형 매매가격은 2억~2억1500만원, 32평형은 2억3000만~2억8500만원 선이다. 전세가는 24평형이 1억2000만~1억3000만원, 32평형은 1억4500만~1억5500만원으로 전세를 안고 매입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2000년 하반기에 입주한 대동황토방은 241가구로 소규모 단지지만 지하철역이 인접해 있어 역세권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32평형 시세가 2억5000만~2억7000만원, 전세가는 1억5000만~1억6000만원 선이다.
# 미개통 구간 동작구 본동 일대 20평~30평형대 아파트 유망
9호선은 동작구 노량진동과 본동 일대, 흑석동 일대를 통과한다. 특히 본동 일대와 흑석동 일대는 한강 조망이 뛰어나 일찍부터 ‘특급 주거지’로 손꼽혀왔던 곳이다. 하지만 한강대교와 노량진로 등의 진입로가 짧고 지하철 망이 갖춰지지 않아 대규모 아파트가 자리잡고 있음에도 시세가 낮았던 곳이다.
현재 9호선 신설역이 들어설 곳은 본동 상도터널 초입, 그리고 흑석동 중앙대 입구 하수처리장 부근이다. 이 일대에는 본동엔 쌍용, 신동아, 유원, 극동 아파트, 흑석동엔 명수대 현대 아파트 등이 들어서 있다.
지하철 9호선 본동역에 인접해 있는 쌍용아파트는 1999년 입주한 161가구의 소규모 아파트 단지로 25평~43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25평형 시세는 1억8000만~2억1000만원, 32평형은 2억2000만~2억8000만원 선이다.
25평형 기준으로 쌍용 아파트 평당 가격은 780만원으로 동작구 일대 20평형 평균 평당가 793만원보다 저렴해 개통 이후 가격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전세가는 1억2500만~1억3500만원 선이다.
바로 옆 신동아 아파트는 93년도에 입주한 765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25평~40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현재 25평형 시세는 1억7500만~2억원, 35평형은 2억4000만~2억5000만원 선이다.
기존 아파트뿐만 아니라 입주 예정인 아파트도 주시해볼 만하다. 현재 이 일대에 공사중인 아파트는 본동 삼성래미안(477가구·2004년 10월 입주 예정)과 경동윈츠리버(272가구·2004년 5월 입주 예정) 등이 있다.
현재 본동 삼성래미안 24평형은 2억~2억3000만원 선으로 분양가(1억5700만원) 대비 프리미엄이 5000만~7000만원 정도 붙어 있는 상태고, 경동윈츠리버 24평형은 1억7000만~1억9400만원 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서울지역 대중교통 체계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9호선 지하철 공사가 지난해 말 착공됐다. 이에 따라 9호선 개통 이후 ‘역세권 효과’를 누리기 위한 신 역세권 투자 움직임도 활발하다. 하지만 역세권 투자는 공사 기간이 길어 돈이 묶일 가능성이 높고, 투자 수익 역시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투자해야 한다.
9호선 개통 예정지 주변 가운데 우선 눈길을 끄는 곳은 개발론이 한창 제기되고 있는 마곡지구 주변 방화동, 가양동 일대 아파트다. 좀더 범위를 좁혀보면 신설역 개통이 거론되고 있는 방화동 송화초등학교 부근 아파트, 그리고 미개통 구간으로 20평~30평형대 아파트가 자리잡고 있는 강서소방서 부근 아파트다.
방화동 송화초등학교 부근은 마곡지구 개발과 주변 일대 다세대주택 재건축이 동시에 추진돼 9호선 개통 이후 특급 주거지 ‘0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곳이다. 현재 이 일대엔 길성프리텔 98가구, 신한네트빌 285가구가 있고, 2003년엔 대림 e-편한 세상 279가구, 동부센트레빌 407가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98가구로 단지 규모가 비교적 작은 길성프리텔은 24평~34평형의 중소 평형대 단지다. 현재 24평형 매매가격이 1억6000만~1억6500만원, 26평형이 1억6500만~1억7000만원 선이다. 이 아파트의 전세가는 24평형이 1억1000만~1억2000만원, 26평형은 1억2000만원 수준으로 높아, 임대 목적의 투자가치도 높다.
신설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신동아, 방화 현대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들 아파트는 각각 246가구, 337가구의 중소 평형대 단지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개통 프리미엄이 클 것으로 현지 중개업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신동아 25평형은 1억3000만~1억5000만원, 방화 현대 25평형은 1억5000만~1억7000만원 선이다.
강서소방서 부근 아파트도 매입 여부를 저울질해볼 만하다. 강서소방서 부근은 이마트, 농수산물 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일대 주택 수요가 풍부하다는 강점이 있다.
현재 주변 일대 아파트를 살펴보면 태영, 강나루 현대, 삼성 한사랑 1, 2차, 대동황토방 등이 있다. 642가구로 단지 규모가 비교적 큰 강나루 현대 24평형 매매가격은 2억~2억1500만원, 32평형은 2억3000만~2억8500만원 선이다. 전세가는 24평형이 1억2000만~1억3000만원, 32평형은 1억4500만~1억5500만원으로 전세를 안고 매입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2000년 하반기에 입주한 대동황토방은 241가구로 소규모 단지지만 지하철역이 인접해 있어 역세권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32평형 시세가 2억5000만~2억7000만원, 전세가는 1억5000만~1억6000만원 선이다.
# 미개통 구간 동작구 본동 일대 20평~30평형대 아파트 유망
9호선은 동작구 노량진동과 본동 일대, 흑석동 일대를 통과한다. 특히 본동 일대와 흑석동 일대는 한강 조망이 뛰어나 일찍부터 ‘특급 주거지’로 손꼽혀왔던 곳이다. 하지만 한강대교와 노량진로 등의 진입로가 짧고 지하철 망이 갖춰지지 않아 대규모 아파트가 자리잡고 있음에도 시세가 낮았던 곳이다.
현재 9호선 신설역이 들어설 곳은 본동 상도터널 초입, 그리고 흑석동 중앙대 입구 하수처리장 부근이다. 이 일대에는 본동엔 쌍용, 신동아, 유원, 극동 아파트, 흑석동엔 명수대 현대 아파트 등이 들어서 있다.
지하철 9호선 본동역에 인접해 있는 쌍용아파트는 1999년 입주한 161가구의 소규모 아파트 단지로 25평~43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25평형 시세는 1억8000만~2억1000만원, 32평형은 2억2000만~2억8000만원 선이다.
25평형 기준으로 쌍용 아파트 평당 가격은 780만원으로 동작구 일대 20평형 평균 평당가 793만원보다 저렴해 개통 이후 가격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전세가는 1억2500만~1억3500만원 선이다.
바로 옆 신동아 아파트는 93년도에 입주한 765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25평~40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현재 25평형 시세는 1억7500만~2억원, 35평형은 2억4000만~2억5000만원 선이다.
기존 아파트뿐만 아니라 입주 예정인 아파트도 주시해볼 만하다. 현재 이 일대에 공사중인 아파트는 본동 삼성래미안(477가구·2004년 10월 입주 예정)과 경동윈츠리버(272가구·2004년 5월 입주 예정) 등이 있다.
현재 본동 삼성래미안 24평형은 2억~2억3000만원 선으로 분양가(1억5700만원) 대비 프리미엄이 5000만~7000만원 정도 붙어 있는 상태고, 경동윈츠리버 24평형은 1억7000만~1억9400만원 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