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주영(32)은 팔방미인이다. 방송에 출연해 유려한 어조로 피아노곡을 해설하는가 하면, 각종 매체에 작가 못지않은 뛰어난 글솜씨로 음반평을 쓰기도 한다. 또 영상과 음악이 함께하는 프로코피예프 전쟁 소나타 독주회 등 참신한 기획력이 돋보이는 연주를 들려주는 실력파 피아니스트이자 대학강사이기도 하다. 그런 김주영이 올해 3월부터 예술의전당 음악아카데미에서 시작되는 음악 감상 강좌를 맡았다.
“1년 동안 모두 34회, 두 시간씩 피아노 음악 감상을 강의합니다. 이처럼 긴 커리큘럼을 피아노 음악만으로 채우는 것은 처음입니다. 부담이 적지 않지만 제게도 좋은 공부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99년까지 예술영화 TV에서 방송된 ‘김주영의 영클래식’은 음악애호가들 사이에서 특히 호평받은 프로그램이다. 그의 전문가적 식견이 돋보인 이 프로그램은 책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클래식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클래식의 ABC를 알려주는 것 못지않게 기존 관객들이 식상하지 않도록 새로운 레퍼토리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서 연주자들의 노력이 좀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
96년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 연주학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한 후, 김주영은 연주와 집필, 방송, 강의 등 1인4역을 숨 돌릴 틈 없이 해왔다. 보수적인 클래식 음악계 풍토에서 그의 활약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연주 외의 일을 할 때는 사실 두려움이 앞섭니다. 저는 그냥 피아니스트일 뿐이거든요. 하지만 저는 새로운 일에 호기심이 많은 편입니다. 사람들은 자주 제게 묻습니다.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해 연주자로서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하고요. 저 자신이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 싶습니다.”
‘피아니스트 김주영의 피아노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개설되는 김주영의 강의는 매주 금요일마다 예술의전당 음악아카데미에서 펼쳐진다. 김주영 외에도 작곡가 강준일, 대중음악 평론가 서남준, 음악평론가 장일범, 건축가 김헌이 강사로 나선다(문의: 02-580-1623~5).
“1년 동안 모두 34회, 두 시간씩 피아노 음악 감상을 강의합니다. 이처럼 긴 커리큘럼을 피아노 음악만으로 채우는 것은 처음입니다. 부담이 적지 않지만 제게도 좋은 공부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99년까지 예술영화 TV에서 방송된 ‘김주영의 영클래식’은 음악애호가들 사이에서 특히 호평받은 프로그램이다. 그의 전문가적 식견이 돋보인 이 프로그램은 책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클래식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클래식의 ABC를 알려주는 것 못지않게 기존 관객들이 식상하지 않도록 새로운 레퍼토리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서 연주자들의 노력이 좀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
96년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 연주학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한 후, 김주영은 연주와 집필, 방송, 강의 등 1인4역을 숨 돌릴 틈 없이 해왔다. 보수적인 클래식 음악계 풍토에서 그의 활약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연주 외의 일을 할 때는 사실 두려움이 앞섭니다. 저는 그냥 피아니스트일 뿐이거든요. 하지만 저는 새로운 일에 호기심이 많은 편입니다. 사람들은 자주 제게 묻습니다.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해 연주자로서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하고요. 저 자신이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 싶습니다.”
‘피아니스트 김주영의 피아노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개설되는 김주영의 강의는 매주 금요일마다 예술의전당 음악아카데미에서 펼쳐진다. 김주영 외에도 작곡가 강준일, 대중음악 평론가 서남준, 음악평론가 장일범, 건축가 김헌이 강사로 나선다(문의: 02-580-16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