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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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 재산 꼴찌는? 답은 김문수 10억… 이재명은 30억 신고

안랩 주식 등 1360억여 원 신고한 안철수 독보적 1위… 홍준표 42억여 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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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정 기자

    friend@donga.com

    입력2025-04-11 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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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조기 대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력 대선 주자들의 재테크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재산 규모도 관심을 끌고 있다.

    대선 주자 8명의 재산 내역을 살펴본 결과 약 1368억 원(지난해 12월 31일 등록 기준)을 신고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위와 현격한 차이로 1위로 나타났다. 

    김동연, 도곡동 아파트 등 35억여 원 신고

    주간동아는 인사혁신처 공직윤리시스템에 공개된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바탕으로 대선 출사표를 던진 유력 주자 8명의 재산을 살펴봤다. 3월 27일 공개된 최신 내역(지난해 12월 31일 등록 기준)을 기준으로 하되 당시 재산신고 대상이 아니었던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이전에 공개된 자료를 참고했다.

    원내 1당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유력시되는 이재명 전 대표는 30억8914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전 대표의 주된 재산은 부인과 공동 소유한 14억5600만 원의 경기 성남시 수내동 아파트와 예금 15억8398만 원이었다. 예금은 각각 이 대표 본인 명의의 4억4874만 원과 부인 10억8751만 원, 장남 383만 원, 차남 4388만 원이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5억50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본인 명의로 된 10억 원 규모의 경기 수원시 원천동 아파트 전세임차권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13억6300만 원)였다. 예금은 총 13억4894만 원으로 본인 명의 9억802만 원과 배우자 명의 4억4092만 원이었다.



    한동훈, 서초동 아파트 등 39억여 원 신고

    국민의힘 대선 주자 중에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억70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액수가 가장 적었다. 김 전 장관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4억8000만 원)와 예금 5억4063만 원(본인 8226만 원, 배우자 4억5837만 원)을 신고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2023년 12월 21일 기준 39억5678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24억 원)와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세임차권(16억8000만 원), 본인 명의의 경기 부천시 원종동 근린생활시설(11억2414만 원), 서초동 오피스텔(3억1000만 원)이 신고됐다. 예금은 1700만 원으로 본인 872만 원, 배우자 681만 원, 장녀 147만 원이었다. 채무로 잡히는 아파트와 상가 보증금 15억8541만 원도 신고됐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신고한 재산은 42억5921만 원이었다. 배우자와 공동명의의 26억3300만 원 규모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와 예금 11억9247만 원(본인 2억4861만 원, 배우자 9억4386만 원)이 주요 재산이었다.

    나경원, 서빙고동 아파트 등 60억 원 신고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재산 1367억8982만 원으로 대선 주자 뿐 아니라 22대 국회의원 중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안 의원 재산 대부분은 본인 명의의 ‘안랩’ 주식 186만주(1231억3200만 원 상당)가 차지했다. 그 외 본인 명의로 회사채 20억2061만 원과 기타 채권 9억1010만 원을 신고했고 배우자는 35억4205만 원 상당의 국채를 신고했다. 부동산으로는 본인 명의의 경기 성남시 백현동 주상복합 전세임차권(19억 원)과 야탑동 사무실 전세임차권(3000만 원), 모친 명의로 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아파트(9억500만 원)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아파트 전세임차권(7억7000만 원)을 신고했다.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은 59억5367만 원의 재산을 가졌다고 신고했다. 51억2417만 원 상당의 부동산이 주된 재산이었다.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26억6500만 원)과 신당동 연립주택(9억300만 원), 본인 명의의 흑석동 아파트 전세임차권(6억8000만 원), 사당동 사무실 전세임차권(1억 원)이 주요 부동산이었다. 예금은 12억2013만 원을 신고했는데 각각 본인 5억3685만 원, 배우자 1억6553만 원, 장남 3억7164만 원, 장녀 1억4610만 원이었다. 임대보증금과 금융채무 등 7억7024만 원의 채무가 신고됐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재산 14억7089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7억2800만 원)와 경기 화성시 아파트 전세임차권(3억5000만 원), 예금 4억1755만 원이 주요 재산이었다.

    김우정 기자

    김우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김우정 기자입니다. 정치, 산업, 부동산 등 여러분이 궁금한 모든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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