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 마이크론 “베라루빈용 HBM4 양산 출하”

AI발 메모리 반도체 호황 ‘어닝 서프라이즈’… 마이크론 탈락설도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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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정 기자

    friend@donga.com

    입력2026-03-19 11: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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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반도체 제조 공장.  뉴시스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반도체 제조 공장. 뉴시스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발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2026회계연도 2분기(2025년 12월∼2026년 2월)에 매출 238억6000만 달러(약 35조8000억 원), 영업이익 161억3500만 달러(약 24조2000억 원)를 달성했다고 3월 18일(현지 시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80억5000만 달러)보다 약 3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때(17억7300만 달러)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사업부별 매출을 보면 핵심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가 포함된 ‘클라우드 메모리’와 ‘모바일·클라이언트’ 부문이 각각 77억4900만 달러(약 11조6000억 원), 77억1100만 달러(약 11조60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코어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56억8700만 달러(약 8조5000억 원), 자동차·임베디드 매출은 27억800만 달러(약 4조1000억 원)로 집계됐다.

    “HBM4E 내년 양산”

    최근 AI 산업 급성장에 따라 반도체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당분간 반도체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설비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이크론의 2026회계연도 시설투자(CAPEX) 규모는 250억 달러(약 37조5000억 원) 이상으로 책정됐다. 반도체 수급 불균형 덕에 마이크론의 실적 성장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로 2분기를 훌쩍 뛰어넘는 335억 달러(±7억5000만달러·약 50조2000억 원)를 제시했다.

    한편 이번 실적 발표에 앞서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6세대 HBM인 HBM4를 양산 출하한 데 이어 내년에는 7세대 제품인 HBM4E도 양산할 것”이라고 밝히며 반도체 업계 일각에서 제기된 ‘엔비디아 공급 탈락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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