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에는 온천이 여럿이다. 그러나 자타가 공인하는 ‘진짜 온천’은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에 위치한 영일만온천(054-285-1600)뿐이라고 한다. 이 온천이 들어선 자리는 예부터 온수가 솟아나 온정재, 왕어골, 가마골이라 불렸다고 한다. 그러다 영일만온천이 들어선 1988년부터 본격적으로 온천휴양지로 개발되었다.
영일만온천은 칼슘,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라듐, 라돈, 게르마늄 등의 광물질이 고루 함유된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온천이다. 그래서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좋고 신경통, 관절염, 심장병 등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원수의 수온이 35℃로 다소 낮은 데다 아직까지는 시설과 규모가 낡고 작아 대중목욕탕을 연상케 한다는 게 단점이다. 그러므로 일부러 찾아가기보다는 장기곶 호미등의 해돋이를 보러 오가는 길에나 한번 들러봄직하다.
포항을 출발해 푸른 동해바다와 나란히 달리는 해안도로를 타고 장기곶을 거쳐 경주 대왕암 해변까지 달리는 여로(旅路)는 우리 땅의 소중한 의미와 역사의 은은한 향훈이 느껴지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다. 먼저 장기곶으로 가려면 포항시내에서 31번 국도를 타고 구룡포 방면으로 가다가 동해면 소재지(도구)에서 925번 지방도로 접어드는 게 좋다. 도구 삼거리에서 장기곶까지는 가파른 산자락과 아찔한 해안절벽 사이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20km의 해안도로를 달린다. 영일만 저편으로는 포항철강단지의 우뚝한 굴뚝과 포항 북부해안의 아늑한 포구가 아스라한데, 마치 남해의 어느 섬에서 바라보는 육지 같은 느낌을 준다.
해맞이 명소로 이름난 장기곶 호미등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박물관(054-284-9814)과 최대 규모의 등대가 있다. 1982년 처음 문을 연 등대박물관에는 각종 항로표지물과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 등대 발전사를 한눈에 엿볼 수 있지만, 현재는 제한된 날에만 관람할 수 있다. 등대박물관 옆의 장기곶 등대는 1903년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등대인데, 6층 건물 높이에 팔각형의 연꽃 모양으로 지어진 서구식 건물이다.
영일만온천은 칼슘,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라듐, 라돈, 게르마늄 등의 광물질이 고루 함유된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온천이다. 그래서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좋고 신경통, 관절염, 심장병 등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원수의 수온이 35℃로 다소 낮은 데다 아직까지는 시설과 규모가 낡고 작아 대중목욕탕을 연상케 한다는 게 단점이다. 그러므로 일부러 찾아가기보다는 장기곶 호미등의 해돋이를 보러 오가는 길에나 한번 들러봄직하다.
포항을 출발해 푸른 동해바다와 나란히 달리는 해안도로를 타고 장기곶을 거쳐 경주 대왕암 해변까지 달리는 여로(旅路)는 우리 땅의 소중한 의미와 역사의 은은한 향훈이 느껴지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다. 먼저 장기곶으로 가려면 포항시내에서 31번 국도를 타고 구룡포 방면으로 가다가 동해면 소재지(도구)에서 925번 지방도로 접어드는 게 좋다. 도구 삼거리에서 장기곶까지는 가파른 산자락과 아찔한 해안절벽 사이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20km의 해안도로를 달린다. 영일만 저편으로는 포항철강단지의 우뚝한 굴뚝과 포항 북부해안의 아늑한 포구가 아스라한데, 마치 남해의 어느 섬에서 바라보는 육지 같은 느낌을 준다.
해맞이 명소로 이름난 장기곶 호미등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박물관(054-284-9814)과 최대 규모의 등대가 있다. 1982년 처음 문을 연 등대박물관에는 각종 항로표지물과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 등대 발전사를 한눈에 엿볼 수 있지만, 현재는 제한된 날에만 관람할 수 있다. 등대박물관 옆의 장기곶 등대는 1903년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등대인데, 6층 건물 높이에 팔각형의 연꽃 모양으로 지어진 서구식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