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가 공식 석상에서 예측한 내용들은 모두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온다. 2002년 한일월드컵 결승 문턱까지 간 한국도 펠레의 칭찬 한 마디로 두 손을 들고 말았다. 이제는 징크스를 넘어 두려움의 존재로 여겨지는 ‘펠레의 저주’에 각 팀들은 내심 펠레가 입을 다물어주기를 바란다.
펠레의 저주는 그의 선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66년 잉글랜드월드컵을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의 주전 스트라이커이던 그는 “우리는 우승을 하기 위해 왔다. 줄리메는 브라질의 영광을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지만, 브라질은 예선탈락하고 말았다. 74년 서독월드컵 직전에는 아르헨티나를 우승후보로 꼽았는데,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에 0대 4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에선 독일과 페루를 우승후보로 점쳤지만 이들 팀은 나란히 8강에서 미끄러졌고, 82년 스페인월드컵에서 우승후보로 점친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페인은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94년 미국월드컵을 앞두고 펠레는 “콜롬비아가 우승할 것이다. 독일의 2연패 가능성도 있어 보이며, 브라질은 우승후보로서 자격 미달”이라고 평했다. 콜롬비아는 에스코바르의 자책골이 빌미가 돼 탈락했고, 에스코바르는 고국으로 돌아가 피살되고 만다. 독일은 한국에도 졸전을 거듭하다 탈락했고, 혹평했던 브라질은 이탈리아를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펠레의 저주’의 희생양은 프랑스였다. 펠레는 “아마도 프랑스가 월드컵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프랑스는 단 한 골도 터뜨리지 못하고 탈락했다. 한국이 스페인을 꺾고 준결승전에 오르자 펠레는 “한국이 독일을 누르고 결승에 올라 브라질과 맞붙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역시나였다. 유로 2004에서 펠레가 웨인 루니를 칭찬하자 루니는 포르투갈전에서 다리가 부러졌고, 우승후보로 꼽은 프랑스와 잉글랜드도 나란히 8강에서 탈락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기간 중 그는 무슨 말을 쏟아낼까? 혹시나 한국 얘기를 하지 않을까 몹시 걱정된다.
펠레의 저주는 그의 선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66년 잉글랜드월드컵을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의 주전 스트라이커이던 그는 “우리는 우승을 하기 위해 왔다. 줄리메는 브라질의 영광을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지만, 브라질은 예선탈락하고 말았다. 74년 서독월드컵 직전에는 아르헨티나를 우승후보로 꼽았는데,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에 0대 4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에선 독일과 페루를 우승후보로 점쳤지만 이들 팀은 나란히 8강에서 미끄러졌고, 82년 스페인월드컵에서 우승후보로 점친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페인은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94년 미국월드컵을 앞두고 펠레는 “콜롬비아가 우승할 것이다. 독일의 2연패 가능성도 있어 보이며, 브라질은 우승후보로서 자격 미달”이라고 평했다. 콜롬비아는 에스코바르의 자책골이 빌미가 돼 탈락했고, 에스코바르는 고국으로 돌아가 피살되고 만다. 독일은 한국에도 졸전을 거듭하다 탈락했고, 혹평했던 브라질은 이탈리아를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펠레의 저주’의 희생양은 프랑스였다. 펠레는 “아마도 프랑스가 월드컵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프랑스는 단 한 골도 터뜨리지 못하고 탈락했다. 한국이 스페인을 꺾고 준결승전에 오르자 펠레는 “한국이 독일을 누르고 결승에 올라 브라질과 맞붙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역시나였다. 유로 2004에서 펠레가 웨인 루니를 칭찬하자 루니는 포르투갈전에서 다리가 부러졌고, 우승후보로 꼽은 프랑스와 잉글랜드도 나란히 8강에서 탈락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기간 중 그는 무슨 말을 쏟아낼까? 혹시나 한국 얘기를 하지 않을까 몹시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