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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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꿈’ 원곡도 대박 터질까

  • 정일서 KBS라디오 PD

    입력2006-05-10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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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의 꿈’ 원곡도 대박 터질까
    ‘누나의 꿈’과 ‘드라고스테아 딘 테이’의 동반 히트가 가능할까?

    현영의 가수 데뷔곡 ‘누나의 꿈’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이야히 마이야후~’라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누나의 꿈’은 현영의 개인적인 인기와 맞물려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그런데 ‘누나의 꿈’이 히트하면서 새롭게 주목받는 사람들이 있다. ‘누나의 꿈’의 원곡인 ‘드라고스테아 딘 테이(Dragostea Din Tei)’를 부른 오존(O-ZONE)이 그 주인공이다. 오존은 남성 3인조 유로댄스 그룹이다. 몰도바 공화국 출신으로 2002년에 데뷔한 이들은 루마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드라고스테아 딘 테이’는 2003년 발매된 오존의 2집 앨범 ‘DiscO-Zone’의 수록곡이다. 이 곡은 이미 2004년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14개 국가에서 차트 넘버원에 오르는 히트를 기록했고, 유럽 전역에서 40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유럽에서 불붙은 오존의 인기는 2005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드라고스테아 딘 테이’는 지난해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100만 장 이상 팔렸고 오리콘 앨범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역시 근래에는 우리나라처럼 자국 가수들의 인기가 해외 가수들의 인기를 압도한다. 그래서 일본 음악이 아닌 외국 음악이 오리콘 차트 정상에 오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되었다.



    2006년 들어 ‘드라고스테아 딘 테이’는 ‘누나의 꿈’으로 변신해 마침내 한국에 상륙했다. 인터넷과 벨소리 다운로드 등 온라인에서 호조를 보이며 대박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 또 얼마 전에는 리믹스코리아라는 국내 업체가 일본의 도시바 EMI와 경합 끝에 원곡인 ‘드라고스테아 딘 테이’에 대한 아시아 라이선스 계약을 따냈다. 리믹스코리아 측은 이 음원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누나의 꿈’과 ‘드라고스테아 딘 테이’가 동반 히트할 수 있을지 지켜봐도 재미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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