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앉아 금(琴)을 타고 활을 만드는 장인바치 관노 신분에서 거문고를 배워 장악원(조선시대 음악을 담당하던 곳) 악공으로 변신한 김성기. 음악을 향한 그의 열정과 삶은 드라마틱하다. 노모를 봉양하기 위해 해금을 연주한 유우춘 이야기도 가슴 찡하다. 역사 속에 묻힌 우리 예술가들의 모습을 만난다. 이지양 지음/ 샘터 펴냄/ 382쪽/ 1만5000원
에이징 파워 “고령화 쇼크를 이기는 방법은 나이듦의 희망을 부활하는 것이다.” 저자는 아직 일할 능력이 충분한 55~75세 연령대 ‘YO세대(Young Old·젊은 고령자)’에 주목한다. 그동안 한물간 세대로 취급받았지만 원숙미와 경륜, 지혜를 살리면 얼마든 당당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역설한다. 이시형 지음/ 리더스북 펴냄/ 276쪽/ 1만원
당신의 운명을 바꾸는 위대한 선택 인간은 끊임없는 선택으로 자기 인생을 만들어간다. 지금의 내 모습은 내가 과거에 내린 모든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현재의 내 모습에서 더 나은 미래의 모습을 만들기 위한 ‘선택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12가지 우화와 함께 풀어 소개한다. 사토 도미오 지음/ 이수미 옮김/ 대교베텔스만 펴냄/ 176쪽/ 9800원
눈뜬 자들의 도시 눈 뜬 채로 눈이 하얗게 멀어버리는 ‘실명 전염병’이 도시에 퍼질 당시, 그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권력자들은 사건에 대한 무언의 함구령을 내리고 기억 저편으로 지워버린다. 권력의 우매함과 잔인함을 풍자한 소설로 199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해냄 펴냄/ 432쪽/ 1만1000원
청와대 요리사 청와대 식단엔 대통령을 위한 특별 보양식이 올랐을까.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식사를 8년간 책임졌던 저자가 청와대 주방 뒷얘기를 풀어냈다. 정전으로 밥이 되지 않았던 생쌀사건을 비롯해 하루 100인분의 ‘청와대 칼국수’ 이야기가 흥미롭다. 이근배 지음/ 풀그림 펴냄/ 224쪽/ 1만원
야구의 추억 2007 한국 프로야구가 개막됐다. 25년을 거듭해오면서 한국 프로야구의 숱한 별들이 떴다 사라져갔다. 녹색 그라운드에 흘린 선수들의 땀방울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과 기쁨을 주었다. 박철순 김성한 권영호 박정현 등 31명의 야구선수를 이야기한다. 김은식 지음/ 뿌리와 이파리 펴냄/ 280쪽/ 1만1000원
공병호, 오륜서의 道를 찾다 오늘날과 같은 살벌한 승부의 세계였던 에도시대에 살면서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었던 전설의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 그가 쓴 ‘오륜서’는 일본 무사 정신이 잘 담겨 있다. 또한 조직과 인생 경영의 지혜가 농축돼 있다. 미야모토 무사시 지음/ 김현영 옮김/ 루비박스 펴냄/ 236쪽/ 1만1000원
대한민국 20대, 내집마련에 미쳐라 내 집 마련을 일찍 하면 재테크에서 한발 앞서간다. 따라서 기왕이면 돈 되는 집을 장만해야 한다. 20대에는 당장 돈이 없어도 집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청약통장에 가입하고 세대주를 미리 분리하면 청약가점제에 큰 도움이 된다. 20대에 꼭 알아야 할 내 집 마련 실천원칙을 알려준다. 최정환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 292쪽/ 1만2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