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치 아프리카 우리에게 아프리카는 여전히 먼 나라다. 가난, 굶주림 등 부정적 이미지가 지배한다. 저자는 떠돌이 종족 부시먼의 평면미술을 찾아 나선다. 단단한 돌을 기계의 도움 없이 일일이 손으로 깎아 만들어낸 부드러운 아름다움, 단순한 형태와 화려한 색채 등이 소개된다. 정해종 지음/ 생각의 나무 펴냄/ 272쪽/ 1만5000원
세상의 친절 고등학생 유리는 지방에서 서울 신도시로 전학 온 뒤부터 밤거리를 배회한다. 유리는 암 투병 중인 아버지의 병문안을 다녀오면서 우연히 들른 영화관에서 문예반 지도교사 김승재를 발견한다. 범죄를 저지르는 고교 교사와 그를 흠모해 스토킹하는 한 여고생의 이야기. 이남희 지음/ 문이당 펴냄/ 324쪽/ 9000원

왜? 왜 고양이는 떨어질 때 늘 발이 먼저 땅에 닿을까?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에서 우주, 삶에서 죽음까지 질문은 사소하면서 광대하다. 누구나 한 번쯤 머릿속에 품었음직한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알기 쉽게 풀어놓았다. 게르하르트 슈타군 지음/ 한상우 옮김/ 현암사 펴냄/ 272쪽/ 9800원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 툭하면 한국인 모두를 분노하게 만드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망언의 연유는 어디에 있을까. 끊임없이 바다에 대한 관심을 보여온 저자는 고대부터 수시로 한반도와 중국 연안에 출몰했던 왜구에 대한 이야기와 신(新)왜구 일본의 정체까지 해양문화사 관점에서 고찰하고 있다. 주강현 지음/ 웅진 지식하우스 펴냄/ 540쪽/ 1만8000원

분단과 통일의 독일 현대사 준비하는 민족만이 통일을 이룬다. 현직 외교관이 독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느낀 것을 객관적으로 기록했다. 통일의 기초를 다진 아데나워와 동방정책 추진자 브란트의 정치 역정과 그들이 어떻게 통일을 위해 헌신했는지 45년간의 독일 통일 대장정을 짚어낸다. 손선홍 지음/ 소나무 펴냄/ 432쪽/ 1만8000원
로베스피에르, 혁명의 탄생 프랑스 혁명의 중심 인물 로베스피에르. 그는 근대 혁명의 기획자이자 실행자였고, 근대적 정치의 발견자였다. 그의 논리정연한 사자후는 마치 혁명의 현장에서 듣는 것처럼 생생하다. 그의 지휘 아래 전개된 공포정치와 숨을 거둘 때까지 펼쳐진 숨가쁜 혁명의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장 마생 지음/ 양희영 옮김/ 교양인 펴냄/ 752쪽/ 2만9000원

게으름을 떳떳하게 즐기는 법 게으름은 무기력이나 나태와는 거리가 멀다. 일상의 소소한 순간에서 기쁨을 발견하고 즐기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남들이 하는 거라면 모두 따라해야 직성이 풀리는 강박증, 혹은 남들만큼 하지 않으면 처질지 모른다는 조바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톰 호지킨슨 지음/ 남문희 옮김/ 청림출판 펴냄/ 336쪽/ 9500원
언더우드家 이야기 한국과 가장 깊은 인연을 맺은 서양인 가문 언더우드가. 4대에 걸쳐 한국에 살며 120년간 한국 근현대사와 영욕을 함께했다. 그들에게 이땅과의 인연은 숙명이었다. 오랜 시간 동안 자신들의 삶을 바쳐 실천한 한국사랑은 2004년 원한광 박사의 출국으로 막을 내렸다. 서정민 지음/ 살림 펴냄/ 344쪽/ 1만4500원

임진년 난리를 당하매 곽재우, 조헌, 고경명, 고종후 등 아홉 의병장은 왜적과 맞서 싸워야 할 관리들이 성을 버리고 도망가자, 사람들에게 격문을 띄워 왜적과 싸우자고 외친다. 그들이 어떤 마음으로 싸움에 임했는지, 고통받는 백성들과 어떻게 나라를 지켰는지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곽재우 외 8인 지음/ 오희복 옮김/ 보리 펴냄/ 712쪽/ 3만원
서비스 철학 서비스는 ‘모성애’다. 호텔 일반 직원에서 최고 경영자로 성공한 일본 최고의 호텔리어 구보야마 데쓰오의 원칙이다. 불황을 타개할 최고의 마케팅 전략이 바로 서비스임을 알려준다. 구보야마 데쓰오 지음/ 황소연 옮김/ 넥서스비즈 펴냄/ 219쪽/ 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