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있음에 오 필승 코리아!](https://dimg.donga.com/egc/CDB/WEEKLY/Article/20/03/01/29/200301290500022_1.jpg)
바로 1주일 전 베이징에서 끝난 삼성화재배에서 중국은 그 어느 때보다 우승 확률을 높게 보았던 기대주 왕 레이(王磊) 8단이 한국의 조훈현 9단에게 또 주저앉은 터라 이번 농심신라면배에 거는 여망은 실로 대단했다. 더욱이 혜성과 같이 세계무대에 등장, 막강 이창호 9단을 두 번이나 연파해 ‘신 이창호 킬러’로 떠오른 21세의 후 야오위(胡耀宇) 7단이 한국 부주장 조훈현 9단, 일본 주장 요다(依田紀基) 9단마저 연파하며 파죽의 5연승을 거둬 대륙을 들뜨게 했다. 마지막 생존자는 한국의 이창호 9단뿐. 중국은 후 야오위 말고도 주장 뤄 시허(羅洗河) 9단이 살아남은 2대 1 상황. 중국은 이창호에게 강한 후 야오위 7단이 끝내주기를 간절히 바랐다.
![이창호 있음에 오 필승 코리아!](https://dimg.donga.com/egc/CDB/WEEKLY/Article/20/03/01/29/200301290500022_2.jpg)
는 유창혁 9단이 내놓은 안. 백3으로 끊어 9까지 좌변 흑진을 유린했다면 백이 낙승했을 거라고 한다. 이 판이 사실상 결승전이었다. 다음 상대인 뤄 시허 9단은 이창호의 상대가 아니었다. 흑 6집 반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