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계승 카운터 펀치는 흑1
단기 4334년 개천절을 맞아 태백산 천제단(天祭壇)에서 산상대국이 벌어졌다. 해발 1560m 산정에서 대국을 두기는 바둑사상 처음 있는 일. 90년 기성전 도전1국을 백두산에서 두었으나 그것은 천지(天池)에서가 아닌 산 아래 호텔…
200110252005년 01월 04일‘흑2’로 부활한 진신두의 묘수
진신두(鎭神頭)! 진신두란 840년경 당나라의 국수 고사언(顧師言)과 일본의 사절 오가쓰오(小勝雄)의 대국보에서 나온 ‘한 수로 양축을 방비하는 묘수’를 말한다. 양 축머리를 제압하는 이 신출귀몰한 수가 1000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200110182004년 12월 30일흑1로 ‘잽’ 날리다 ‘잼’ 던지다
차기 대권을 예약하는 신인왕. 제5기 SK가스배 신예프로 10걸전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강지성 4단(20)이 백대현 4단(23)을 물리치고 기선을 제압했다. 요즘 ‘나는 9단도 떨어뜨린다’고 소문난 이세돌 3단, 박영훈 2단 등 …
200110042004년 12월 29일쉬, 물렀거라! 2단 챔프 나가신다!
이창호 9단 이후 가장 어린 N세대 챔프가 탄생했다. 올해 16세의 ‘어린 왕자’ 박영훈 2단이 제6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5번기에서 윤성현 7단을 3대 1로 물리치고 입단 2년 만에 첫 타이틀을 차지한 것.박 2단의 타이틀 홀더 …
200112272004년 12월 14일10억원 돌파 화룡점정의 묘수
두 개의 세계타이틀(삼성화재배·춘란배)을 허리에 둘렀으면서도 국내 기전에선 무관(無冠) 신세인 유창혁 9단이 제32기 SK엔크린배 명인전 도전5번기에서 라이벌 이창호 9단에게 도전해 먼저 2승을 거둬놓고도 내리 3연패 당하는 쓴맛을…
200112202004년 12월 13일‘반집의 눈물’ 초읽기가 웬수!
중국바둑이 힘을 내고 있다. 한·중·일 국가대항전인 제3회 농심신라면배에서 중국팀 4장으로 출격한 뤄시허(羅洗河) 8단이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초반 기세를 잡은 데 이어 3장 위빈(兪斌) 9단이 소방수로 등판한 한국 3장 유창혁 …
200112132004년 12월 03일中 10억의 힘 ‘창하오 밀어주기’
얼마 전 월드컵 본선 진출로 난리가 난 중국대륙이 요즘 바둑으로 또 한번 들썩이고 있다. 제6회 삼성화재배 준결승 3번기에서 예상을 뒤엎고 창하오(常昊) 9단이 난공불락으로만 여긴 이창호 9단을 2대 1로 잡고 결승에 올랐기 때문.…
200112062004년 12월 01일흑8 ‘덜컥수’ 어떻게 이런 일이
조치훈 9단이 지난해 자신을 1인자 자리에서 끌어내린 대만 출신의 왕리청(王立誠) 9단을 상대로 일단 랭킹 6위 기전인 왕좌 타이틀을 회수하면서(3대 0 완봉승) 통산 타이틀 획득 수 63회를 기록했다. 일본바둑 최다 타이틀 보유기…
200111292004년 11월 24일“조훈현-이창호 사제가 얄미워”
삼성화재배 불참을 선언했던 마샤오춘(馬曉春) 9단이 3년 만에 다시 출전해 천적 이창호 9단을 준결승에서 피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이번엔 조훈현 9단의 딴지에 걸려 2대 0으로 분루를 삼키고 말았다. 무난히 결승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
200111222004년 11월 23일‘겁 없는 2단’ 챔프를 꿈꾼다
박 영훈 2단. 올해 16세. 97년 초등학교 6학년의 몸으로 학초배에서 우승해 아마대회 최연소 우승기록(당시 12세·유창혁 9단과 타이)을 갖고 있는 신동. 5세때 바둑을 배운 뒤 일찍이 전국의 아마대회를 휩쓸어 대단한 기대를 모…
200111152004년 11월 22일중국 러브 콜에 흔들리는 ‘돌부처’
국보급 기사’ 이창호 9단의 중국바둑리그 진출을 두고 바둑계가 시끄럽다. 한국기원이나 이창호 홈페이지는 팬들의 찬반논쟁으로 후끈 달아올라 있다.‘가니 못 가니’ 떠들썩한 중국바둑리그는 어떤 대회인가? 중국에서는 프로축구 다음으로 인…
200111082004년 11월 18일‘반상 월드컵’ 한국 우승전선 ‘이상 무’
영원한 축구강국 브라질은 휘청대고 있지만 한국바둑의 우승전선은 이상없다. 한국바둑은 91년 국가대항 단체전이 생긴 이래 지금까지 단 한번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농심배 세계바둑 최강전은 세계바둑계를 정립(鼎立)하고 있는 한·중·…
200111012004년 11월 16일철의 수문장 이창호 “중국은 없다”
중국기사가 열 명이 나오든 스무 명이 나오든 무슨 소용입니까? 한국의 이창호가 최종주자로 버티고 있는 한….” ‘철(鐵)의 수문장’ 이창호 9단이 중국의 국가대항 단체전 첫 우승의 염원을 또 여지없이 깨버렸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0202142004년 11월 15일승부사는 두 번 울지 않는다
병아리 적 쫓기던 닭 장닭 돼서도 쫓긴다’는 속담이 있다. 승부에서 ‘자신감’은 이토록 중요하다. ‘반상의 괴동(怪童)’ 목진석 6단은 그동안 다섯 살 선배인 이창호 9단에게 도무지 판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KBS 바둑왕…
200202072004년 11월 12일바둑계 첫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은?
조훈현 9단이냐, 유창혁 9단이냐. 세계바둑 첫 그랜드슬램의 영광은 과연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1월18일 광주시에서 벌어진 제6회 LG배 세계기왕전 준결승전에서 조훈현 9단과 유창혁 9단이 각각 이창호 9단과 이세돌 3단을 꺾고…
200201312004년 11월 10일미녀 기사, 반상 마녀에게 넉아웃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은 바둑사상 최강의 여류기사로 평가받는 기사다. ‘반상 남녀 성대결’에서도 지존 이창호 9단을 연거푸 넉아웃시킨 무시무시한 완력의 소유자. 지난해에도 국내외 여류기전을 싹쓸이하며 바둑문화상 여류기사상을 수상…
200201242004년 11월 09일마샤오춘 “나도 명인전의 사나이”
1971년 약관 2단의 몸으로 당시 조남철 8단을 무너뜨리며 명인 타이틀을 딴 서봉수 9단이 한국판 명인전의 사나이라면, 마샤오춘(馬曉春) 9단은 단연 중국판 명인전의 사나이다. 제14기 중국 명인전 도전5번기에서 마샤오춘 9단이 …
200201172004년 11월 08일이창호보다 더 무서운 저승사자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이 누구인가? 재작년 동아일보사가 주최한 국수전에서 이창호-조훈현 사제를 차례로 꺾고 여류기사로는 세계 최초로 타이틀홀더가 된 바로 그 ‘아마조네스의 여전사’가 아닌가. 비록 지난해 조훈현 9단과의 리턴매치…
200201102004년 11월 04일중국바둑 '공한증'에 또 눈물
중국바둑이 또다시 ‘반상 공한증(恐韓症)’을 되씹으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12월11~14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제6회 삼성화재배 결승3번기에서 조훈현 9단이 창하오(常昊) 9단을 2대 1로 누르고 처음으로 삼성화재배에 …
200201032004년 11월 02일여자 바둑도 세계 최강 선언!
이번에 창설된 호작배는 한국에 정상 자리를 내주고 있는 남자 바둑과 달리 여자 바둑을 호령하고 있는 중국이 2년마다 한 번씩 여는 여류대회로 우리나라에서는 윤영선 2단, 박지은 3단, 조혜연 3단 등 3명의 여류기사가 참가해 2명이…
200204252004년 11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