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1월9일(한국시간) 하와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GC(파73·7263야드)에서 끝난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30만 달러)을 시작으로 11개월에 걸친 대장정에 들어갔다. 어느 해보다도 치열한 ‘별들의 전쟁’이 될 2005년 PGA 투어는 상금 규모만 49개 대회 모두 합쳐서 2억4000만 달러(약 2520억원)에 이른다.
올해 PGA 투어의 최대 이슈는 비제이 싱(피지)이 황제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느냐, 타이어 우즈(미국)가 슬럼프를 딛고 지존으로 복귀하느냐다. ‘골프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 ‘숏 게임의 마술사’ 필 미켈슨(미국) 등의 ‘깜짝 황제 등극’도 또 다른 변수다. 특히 2004년 투어 대회에서 우승컵을 단 1개밖에 건지지 못하고 상금 랭킹도 4위까지 떨어진 우즈의 부활 여부는 세계 골프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다.
우즈는 2004년 12월 열린 일본프로골프협회(JPGA) 투어 던롭피닉스토너먼트와 PGA 투어 챌린지 대회인 타깃월드챌린지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스윙 교정을 끝내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특히 타깃월드챌린지 우승으로 2003년 10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제패 이후 무려 14개월 만에 스트로크대회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또한 2004년 3년간 사귀어온 엘린 노르데그렌(24·스웨덴)과 결혼하며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성적이 저조할 경우 결혼 탓이라는 구설에 오를 수 있어 우즈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해 ‘황후’ 칭호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싱의 황제 수성 의지도 강하다. 2004년 9승을 거두며 상금왕과 다승왕, ‘올해의 선수’상을 싹쓸이하면서 ‘상금 1000만 달러 시대’를 연 싱은 “어떻게 얻은 황제 자리인데”라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힘겹게 30세에 PGA 투어에 진출한 싱은 ‘눈물 젖은 빵’을 먹어봤기에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가기가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지난해 상승세를 몰아 올 시즌, 70년대 이후 끊겼던 두 자릿수 승수 쌓기에 도전한다. 특히 싱은 결정적인 순간에 퍼팅 실수가 많았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퍼팅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 1위를 놓고 다퉜던 엘스도 올 시즌을 맞는 감회가 남다르다. PGA 투어 출전 횟수가 적었지만 상금랭킹 2위에 올랐던 엘스는 우즈와 싱을 넘어 ‘골프 황태자’ 꼬리표를 떼고 ‘황제’로 등극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그린재킷을 입으면서 메이저 무관의 한을 푼 미켈슨 역시 올해 ‘최고 선수’에 대한 야망을 감추지 않고 있다. 특히 미켈슨은 메이저 우승자들만 참가해 진정한 메이저 왕중왕을 가리는 PGA그랜드슬램에서 최저 타수인 59타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샷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마이크 위어(캐나다), 애덤 스콧(호주), 데이비드 톰스(미국), 레티프 구센(남아프리카공화국), 채드 캠벨(미국) 등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춘추전국시대’가 예상되는 2005년 PGA 투어는 황제 등극을 꿈꾸는 별들의 투지로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PGA 투어의 최대 이슈는 비제이 싱(피지)이 황제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느냐, 타이어 우즈(미국)가 슬럼프를 딛고 지존으로 복귀하느냐다. ‘골프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 ‘숏 게임의 마술사’ 필 미켈슨(미국) 등의 ‘깜짝 황제 등극’도 또 다른 변수다. 특히 2004년 투어 대회에서 우승컵을 단 1개밖에 건지지 못하고 상금 랭킹도 4위까지 떨어진 우즈의 부활 여부는 세계 골프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다.
우즈는 2004년 12월 열린 일본프로골프협회(JPGA) 투어 던롭피닉스토너먼트와 PGA 투어 챌린지 대회인 타깃월드챌린지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스윙 교정을 끝내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특히 타깃월드챌린지 우승으로 2003년 10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제패 이후 무려 14개월 만에 스트로크대회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또한 2004년 3년간 사귀어온 엘린 노르데그렌(24·스웨덴)과 결혼하며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성적이 저조할 경우 결혼 탓이라는 구설에 오를 수 있어 우즈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해 ‘황후’ 칭호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싱의 황제 수성 의지도 강하다. 2004년 9승을 거두며 상금왕과 다승왕, ‘올해의 선수’상을 싹쓸이하면서 ‘상금 1000만 달러 시대’를 연 싱은 “어떻게 얻은 황제 자리인데”라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힘겹게 30세에 PGA 투어에 진출한 싱은 ‘눈물 젖은 빵’을 먹어봤기에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가기가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지난해 상승세를 몰아 올 시즌, 70년대 이후 끊겼던 두 자릿수 승수 쌓기에 도전한다. 특히 싱은 결정적인 순간에 퍼팅 실수가 많았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퍼팅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 1위를 놓고 다퉜던 엘스도 올 시즌을 맞는 감회가 남다르다. PGA 투어 출전 횟수가 적었지만 상금랭킹 2위에 올랐던 엘스는 우즈와 싱을 넘어 ‘골프 황태자’ 꼬리표를 떼고 ‘황제’로 등극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그린재킷을 입으면서 메이저 무관의 한을 푼 미켈슨 역시 올해 ‘최고 선수’에 대한 야망을 감추지 않고 있다. 특히 미켈슨은 메이저 우승자들만 참가해 진정한 메이저 왕중왕을 가리는 PGA그랜드슬램에서 최저 타수인 59타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샷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마이크 위어(캐나다), 애덤 스콧(호주), 데이비드 톰스(미국), 레티프 구센(남아프리카공화국), 채드 캠벨(미국) 등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춘추전국시대’가 예상되는 2005년 PGA 투어는 황제 등극을 꿈꾸는 별들의 투지로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