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수난시대. 탈출구는 없다!
노회찬 민노당 의원의 폭로가 있자 현직 법무부 차관이 전격 사퇴하는 일이 벌어졌다. X파일 녹취록 공개 이후 법조계에 떠돌던 삼성 장학생의 실체가 노 의원의 입을 통해 공론화된 것. 또한 사기혐의로 구속된 한 피의자가 검찰·경찰·언론 등을 상대로 수년간 로비를 벌여온 정황이 포착돼 화제다. 외국인 노동자 송출 사업을 하는 홍모 씨는 2003년 1월부터 최근까지 전·현직 검찰 간부 3명과 경찰 간부 등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것. 특히 현직 모 검사는 700만원가량의 금품을 받았다니, 이쯤 되면 검사들의 봉급 인상을 위한 국가적 대책이라도 내놓아야 할 듯.
● 아시아나 공짜 승객 북새통
아시아나 항공은 장기 파업에 대한 국민적 피해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국내 항공업계 최초의 무료 항공편을 선보였다. 8월18일 단 하루 시행된 무료 서비스에 김포공항은 공짜 탑승을 원하는 승객들로 만원을 이뤘다. 이미 무료 탑승이 결정된 16일 국내 전 노선이 1시간 만에 예약이 매진될 만큼 사람들의 반응이 뜨겁게 달아올랐다는 것. 공짜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 대세는 본프레레 경질!
“실험은 끝났다. 더 이상 본프레레를 지켜볼 수 없다.” 8월17일 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06 독일월드컵 지역예선 최종전을 지켜본 대다수 국민들의 반응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러한 국민적 요청을 받아들여 본프레레 국가대표팀 감독의 거취 문제를 논의할 기술위원회를 8월23일 열기로 결정했다. 그를 대신할 후보군으로는 오트마르 히츠펠트, 호세 안토니오 카마쵸, 베르티 보그츠, 마틴 오닐, 니폼니시 감독 등이 거론된다. 국내 감독에게 기회를 주자는 의견도 적잖다.
● 10대 46% 사랑하면 성관계 가능?
10대 누리꾼(네티즌)의 절반 가까이가 사랑하면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커뮤니티 사이트 다모임(damoim.net)에 따르면 10대 회원들을 대상으로 미성년자의 성관계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2146명 중 46%가 “진짜 사랑하는 사이라면 가능하다”고 답했다는 것. 이에 비해 ‘행동에 책임질 수 있는 성년이 될 때까지 절제해야 한다’는 답변은 39%에 그쳤다고 한다. 10대 성생활에 대한 적절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 구글, 40억 달러 주식매각 발표, 의문 증폭
시가총액 800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미디어 그룹인 구글이 8월18일 40억 달러어치의 주식매각 계획을 발표해 화제다. 이미 3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한 구글이 추가로 40억 달러에 달하는 거금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빠른 시간 안에 중국 시장에서 야후를 이기기 위한 대형 인수ㆍ합병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연일 흥미로운 뉴스를 생산하는 구글의 행보에 인터넷 기업들은 ‘제발 나를 사달라’는 구애의 눈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