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랍 탈북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시민연대‘ 의 이서 대표는 ”우리의 존재를 드러내면 남아 있는 탈북자와 인권 활동가의 생명이 위태로워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제 그토록 한국행을 갈망했던 탈북자 25명은 소원을 이뤘다. 문제는 여전히 중국을 떠도는 30만명의 탈북자들. 시민단체에서는 ”추방이라는 형식의 탈북자 지원은 단발적 해결책일 뿐, 결국 남아 있는 탈북자를 사지로 몰아넣는 결과를 빚을 것”이라며 정부의 소극적인 탈북자 대책을 비판한다. 정부가 ‘조용한 외교‘에만 안주할 것이 아니라 모든 외교력을 중국 내 탈북자들의 ‘난민 지위 인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묘한 탈북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가 시급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