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 뒤를 따라가는 분은 아빠의 큰처남으로 장가가는 사람보다 더 신이 난 얼굴입니다. 결혼의 상징인 기러기를 오른손에 잡고 왼손에는 신발을 들고 보무도 당당하게 걷는 것을 보면 누가 신랑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아빠 앞의 꼬마는 신기한 구경거리라도 만난 듯 걸음을 멈추고 아빠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모두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시골에서는 전통혼례를 꽤 올렸던 것 같습니다. 한번 상상해 보세요. 천편일률적인 지금의 결혼식보다 더 신나고 멋있지 않았을까요?













![[영상] “우리 인구의 20% 차지하는 70년대생, 은퇴 준비 발등의 불”](https://dimg.donga.com/a/570/380/95/1/carriage/MAGAZINE/images/weekly_main_top/6949de1604b5d2738e25.jpg)
![[영상] 폰을 ‘두 번’ 펼치니 ‘태블릿’이 됐습니다](https://dimg.donga.com/a/380/253/95/1/ugc/CDB/WEEKLY/Article/69/48/a9/23/6948a9231242a0a0a0a.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