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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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인민대표대회

  • 입력2004-10-21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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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국가 의사결정 기관이자 입법을 책임지는 기관. 최고위직인 주석, 부주석, 총리 등을 선발하는 권한도 가지고 있다. 보통 약칭인 ‘전인대’(全人大)로 불린다. 집행기관인 국무원과 법원이 전인대에 대해 책임을 지는 점에서 3권분립제의 국회와는 차이가 있다. 전인대는 형식상 중국의 최고 기관이나 그 권한은 대부분 명목적인 것에 불과하다.

    전인대는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매년 3월5일부터 총 10일간 열린다. 참석자는 중국 각지의 32개 성(省), 시, 자치구, 인민해방군, 홍콩 특구 등에 구성되어 있는 지방 인민대회(人大)에서 간접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의원들이다. 전체 인원 수는 최대 3500명을 넘지 못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며 중국 각지의 소수민족도 대표자를 보낼 수 있다.

    평상시에는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전인대의 모든 권한을 대행한다.

    2897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올해의 ‘9기 전인대 5차 회의’ 역시 3월5일에 열려 15일에 폐막되었다. ‘9기 5차’란 중국 건국 이래 아홉 번째 대의원들의 다섯 번째 대회임을 의미한다. 대의원의 임기는 5년이므로 올해의 전인대는 9기 대의원들이 맞는 마지막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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