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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사 뒤에 주어가 안 보이네

  • 송순호
입력
2004-10-21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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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사 뒤에 주어가 안 보이네

연결사 뒤에 주어가 안 보이네
70 년대 수학 선생에게 배운 이론과 방식으로 수학 방정식을 가르치자 아들녀석이 미국 선생의 해법과 다르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투덜거린다.

“왜 내가 지름길이라고 가르쳐 준 것을 사용하지 않니?”(물어보기 제1틀+대답하기 제5틀의 혼용) Why didn’t you use the way which I taught as the short-cut.

“아빠, 우리 수학 선생님은 아빠가 설명하는 방법으로 가르쳐주지 않아요.”(대답하기 제5틀) Daddy, my math teacher didn’t teach me the way you explained to me.

아들과의 싸움에 분이 안 풀렸지만 대답하기 제6틀을 살펴보기로 하자. 우선 형태는 대답하기 제2틀+명+연+대답하기 제1틀이다.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은 앞에서 배운 것을 한 번 더 살펴보자. 대답하기 제5틀과의 차이는 연결사 다음에 주어가 없다는 점이다. 역시 문장의 일부분을 통해 준비운동을 해보자.

(예 9-1) 선뜻 사기엔 너무 비싼 코트. the coat which is too expensive to buy easily.



(예 9-2) 모든 한국사람을 기쁘게 해 줄 소식. the news that will make all Korean happy.

(예 9-3) 책상 위에 3일간 놓여 있던 돈. the money that has been on the table for three days.

(예 9-4) 장미꽃 다발을 뒤에 감춘 남자. the man who was hiding the bunch of roses behind.

(예 9-5) 안팎이 빨간색으로 칠해진 차. the car which is pained red in and out.

영어 파트너와 하루에 5개씩 연습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만나기 힘들면 점심시간에 휴대폰을 이용해 물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이제 좀 전에 연습한 문장 파편을 전체 문장 속에서 살펴보기로 하자.

(예 9-6) 아내가 갑자기 선뜻 사기에는 너무 비싼 코트를 입어보길 원했다.

(예 9-7) 한국 축구팀은 모든 한국사람을 기쁘게 해줄 소식을 전달해야 한다.

(예 9-8) 그는 아직도 책상 위에 3일간 놓여 있던 돈을 찾고 있다.

(예 9-9) 그녀는 장미꽃을 뒤에 감춘 남자를 본 순간 흥분했다.

정답을 먼저 공개하기로 한다.

(9-6) All of sudden, my wife wanted to try on the coat which was too expensive to buy easily.

(9-7) Korean national soccer team has to deliver the news that will make all Korean happy.

(9-8) He is still looking for the money which has been on the table for three days.

(9-9) She was so excited to see the man who was hiding the bunch of roses behind.

메시지의 내용에서 보듯 기본틀을 사용해 얼마든지 자기가 전하고자 하는 뜻을 전할 수 있다. 이쯤 하면 영어가 쉽다는 얘기가 터져나올 만도 하다.



주간동아 326호 (p9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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