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동포 이승복(38·사진 오른쪽) 씨, 사지마비 딛고 유명병원 수석의사 돼 큰 화제. 존스 홉킨스 병원 재활의학과 수석 전공의 이 씨. 8세 때 미국 이민, 체조선수 돼 1988년 서울올림픽 출전 위해 맹연습 중 추락, 목등뼈 다치면서 사지마비. 이후 장애와 편견 뚫고 학업 매진, 미국 내 두 명뿐인 사지마비 장애인 의사 돼. 미국 AP통신 “휠체어 탄 의사가 자신에게도 익숙한 길로 환자들 이끌고 있다” 대서특필. 인간승리가 따로 없소.

서울시 지하철공사(사장 강경호), 출근 시간 잦은 전동차 고장으로 시민 원성 자자. 4월1일 오전 6시 2호선 교대역과 강남역 사이, 전동차 갑자기 서 시민 500여명 어둠 속 30분 갇혀. 같은 날 오전 9시25분에도 2호선 서울대입구역서 멈춰 꼼짝 안 해. 승객들 영문 모른 채 이곳저곳서 1시간씩 기다려. 전동차 지연 사고, 올해만 벌써 여덟 번째. 공사 측 아직 원인 파악도 못해. ‘시민의 발’보다는 ‘고물철’ 별명 어울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