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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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호 前 총장 ‘제2롯데월드 불가론’ 신선

  • 임정우 | ㈜피플스카우트대표

    입력2008-12-01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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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호 前 총장 ‘제2롯데월드 불가론’ 신선
    ‘주간동아’ 663호는 ‘다복회 사건’과 천도교 교령의 성추행 내홍, 이한호 전 공군참모총장의 제2롯데월드 불가론,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의 ‘수도권 규제 완화는 대국민 사기극’ 등 제목만 봐도 세인들의 눈을 당길 만한 이슈를 다뤘다.

    커버스토리 기사는 강남 귀족 계모임 ‘다복회’ 파문이었다. 전직 국회의원을 등에 업은 계주 윤모 씨가 1000억원대의 곗돈을 빼돌렸는데, 피해자 중에는 연예인도 많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부동산 지름신 연예계에 오셨어요’라는 연예인들의 재테크 기사가 뒤를 이은 것으로 보인다. 기사를 다 읽었을 때 기억에 남는 건 탤런트 유퉁 씨와 개그맨 박명수 씨가 음식업으로 대박을 터뜨렸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So what!?’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다복회와 연예인 재테크 내용은 흥미 있지만 커버스토리 기사를 기대하는 독자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한호 전 공군참모총장의 ‘제2롯데월드 불가론’은 나름대로 신선했다. 상명하복의 군 특성상 공군 수뇌부의 말 못할 속사정을 비록 전직 총장의 입을 통해서라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한호 前 총장 ‘제2롯데월드 불가론’ 신선

    임정우 | ㈜피플스카우트대표

    심대평 대표의 인터뷰 끝부분에선 평소 궁금했던 ‘이회창 + 심대평’ 결합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었다. 두 사람의 동거가 전국적 이미지와 충남 맹주의 상호 보완책이었다니. 그 조용한(적어도 필자에게는) 양반이 ‘뿔났다’는 기사는 수도권 규제 완화를 보는 지방사람들의 분노체감지수가 얼마나 높은지 짐작게 했다.

    고소득 선망 직종인 한의원의 폐업이 속출한다는 내용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했다. 중국산 한약재를 쓰는 등의 이유로 환자들에게 불신을 받고 매년 쏟아지는 한의사 과잉이 원인이라고 한다. 한의사들이 많이 배출되다 보니 개업도, 폐업도 많은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의사 개업 현황과 함께 약값의 문제점도 지적했으면 어땠을까. 한약은 ‘부르는 게 값’인 불합리한 가격 구조를 갖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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