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표지 유머 넘쳐
847호 ‘주간동아’는 전반부에 집중된 다섯 면의 전면광고를 제외하곤 다양한 정보가 촘촘하게 줄을 선 ‘빽빽한’ 한 호였다. 사실 정보량으로만 보면 숨이 가빴지만, 사이사이 넘어야 할 장애물(광고)과 만날 일이 적어 만재한 지식정보…
201207302012년 07월 30일일제 징용 恨 빨리 풀어줘야
2003년 8월 말 필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방문했다. 한국기자협회 회장이던 필자는 그해 한국기자상 수상자 10여 명과 동행했는데, 마침 거기서 1923년 ‘아방가르’(선봉)를 제호로 출발한 ‘고려일보’ 창간 80주년 기념행사가 …
201207232012년 07월 23일비보이 밥벌이 현실에 안타까움
‘삼성’의 힘은 새벽 최고경영자(CEO) 공부모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매달 신라호텔에서 주최하는 새벽 강연회에는 CEO 수백 명이 참가한다. 저명한 강사가 오는 날엔 1000명 가까이 몰리기도 한다. 필자도 한때…
201207162012년 07월 16일‘캠퍼스 국제화’ 그림자 제대로 지적
‘주간동아’ 844호 커버스토리 ‘캠퍼스 국제화’는 반드시 필요한 문제제기였다. 대학 안팎에서 누구나 다 알면서 아무도 모르는 척 쉬쉬했던 문제였으니 말이다. 언제부터인가 대학 전임 교원 공채에 ‘영어강의 가능자’라는 요건이 비고란…
201207092012년 07월 09일의미 있는 민주당 주자들 분석
정치가는 추악한 현실을 가리고 아름다운 미래만을 얘기한다. 입으로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 ‘저녁이 있는 삶’을 외치지만 발은 진흙탕 속에서 다른 발과 치열하게 싸운다. 이들만 없으면 행복하고, 상식이…
201207022012년 07월 02일저성장시대 생존법 기사 돋보여
필자는 일간신문의 경우 다음과 같은 순서로 기사를 읽는다. 1면 톱기사의 제목과 사진 및 사진 설명, 그리고 톱기사의 앞 두세 문장을 읽은 후 2면으로 넘어간다. 최근에는 2면에 각 신문사의 독특한 시각과 기자의 글솜씨를 자랑하는 …
201206252012년 06월 25일무기 도입 집중 분석기사 돋보여
무기 도입, 로비, 거액 ‘떡고물’…. 자주 들어 귀에 익은 말이다. ‘주간동아’ 841호 커버스토리는 이명박 정권 말기에 20조 원이라는 거액의 첨단무기를 주로 미국에서 도입하려는 계획을 심층 보도했다. 무기 거래는 흔히 상품 특…
201206182012년 06월 18일방송사 파업 그동안 궁금증 해소
늦었다 싶을 정도다. 방송사 노동조합(이하 노조)과 정권 간 ‘치킨게임’을 다룬 집중보도 말이다. 주목할 건 노조에 대한 불편이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으로 대표된다는 사실이다. 이 점에서는 방송사와 노조 양쪽 모두 할 말이 없어…
201206112012년 06월 11일2012년 한국, 한국인 자화상 확인
2012년 한국이 어디쯤 가고 있었는지, 당시 한국인은 무엇을 추구하고 무엇을 하면서 살았는지를 한두 문장으로 써야 하는 미래 저널리스트나 역사가는 분명 ‘스펙’ ‘멘토’ ‘스토리’ ‘소통’ ‘SNS’ 등 거의 상관관계도 없고 의미…
201206042012년 06월 04일우리 군은 강군으로 거듭났는가
필자는 김영삼(YS) 정부 출범 초기인 1993년 1월 말부터 이듬해 6월까지 국방부 출입기자로 YS의 군 개혁 과정을 지켜봤다. 하나회 숙정, 율곡비리 감사 등 그동안 군 출신 대통령은 엄두도 못 낸 일을 문민정부는 밀어붙였다. …
201205292012년 05월 29일원전 부패 철저히 도려내야
원자력발전(이하 원전), 괜찮은가. 괜찮다고 답변하는 이는 주로 원전 사업자들이다. 환경운동가들은 “원전이 대재앙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며 펄쩍 뛴다. ‘주간동아 837호’의 ‘원자력계 부패…정전보다 무섭다’라는 기사를 보니 원전…
201205212012년 05월 21일정치의 속성 보여준 ‘박영준 커넥션’
정치가 넘쳐난다. 진의를 짐작하기 어려운 진술들이 오가고 의혹이나 진실처럼 함부로 내뱉어선 안 될 말들이 가볍게 떠돈다. 사안은 달라지지만 사용하는 용어는 유사하다. 정치적인 것의 속성에는 그것에 관심을 가질수록 환멸도 같이 품게 …
201205142012년 05월 14일독자의 지적 욕구에 부응한 내용
정권이 말기에 이르렀다는 것은 언론의 보도태도로 감지할 수 있다. 차기 권력의 전망과 동향에 관한 기사나 현 권력의 남용과 비리에 관한 기사가 봇물처럼 지면(紙面)과 지면(誌面)으로 쏟아져 나오면 십중팔구 권력이 바뀔 때가 된 것이…
201205072012년 05월 07일종교문제 파헤친 기사에 박수를…
장차관이나 국회의원 같은 고위직 인사가 처음 임명되거나 당선됐을 때, 언론은 앞장서 인터뷰나 인물평을 쏟아낸다. 대부분 보도자료에 의한 찬사이고, 아주 드물게 다분히 주관적인 혹평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임기를 마치거나 사임할 경…
201204302012년 04월 30일유력 대선후보 분석기사 돋보여
이제하 시인은 시, 소설, 그림, 작곡 등 여러 장르에서 통섭적 재능을 보여준 예술가다. 그가 작시, 작곡에 노래까지 부른 ‘김영랑, 조두남, 모란, 동백’이라는 곡을 엊그제 지인에게서 받은 CD로 들었다. “떠돌다 떠돌다/ 어느 …
201204232012년 04월 23일민간인 사찰 이슈 추적에 눈길
주간지 한 호는 개별 방송국 채널의 일주일 편성표와도 같다. 색깔로 구분하자면 주간지는 정치 및 사회 프로그램 위주로 특성화한 채널과 닮았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 쪽글 기사나 일간지의 한정된 지면을 넘어서서 심도 깊은 기획기사를 …
201204162012년 04월 16일고위직 뇌물수수 의혹 지속 추적 기대
한국에서 이른바 국민 정서를 자극하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면, 아마도 조세(탈루)와 징병(기피)일 것이다. 식상할 정도로 진부한 표현이지만, 어찌 보면 이는 근대 이후 국가의 존립 기반을 이루는 것이고, 서민의 ‘체감평등지수’와 직…
201204092012년 04월 09일팩트와 기자의 사명
취재원 보호와 함께 기자가 목숨 걸고 매달리는 게 특종이다. 그런데 특종을 보도하고도 맘이 편치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주간동아’ 828호가 보도한 ‘한명숙 대표 측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기사는 3월 27일 핵심 측근 심…
201204022012년 04월 02일이어도와 해양안보 심층분석 돋보여
제주 남방 149km에 자리한 이어도는 소설가 이청준의 중편 ‘이어도’를 통해 그 신비감이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제주 사람들에겐 전설의 섬이요, 피안(彼岸)과 같은 존재였던 이어도는 수중 50m 지점까지 치솟은 너른 암초로 밝혀졌…
201203262012년 03월 26일한명숙 측근 뇌물수수 기사 훌륭
828호 커버스토리는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측근의 뇌물수수 의혹을 다루었다. 처음에는 커버만 보고 웬 뒷북인가 싶었는데 자세히 읽어 보니 얼마 전 무죄 판결을 받은 사건과는 별개의 문제였다. 비록 길이가 매우 짧고 근거가 아직은 …
201203192012년 03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