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비리 행태 이렇게 심각할 줄이야
지방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아니 관심이 없더라도 지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을 보노라면 한 번쯤 ‘우리 현실에 지방의회가 필요한가’라는 의문을 품었을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회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한 심층…
200906022009년 05월 29일책 바다에서 헤엄치기 시의적절한 기획
‘주간동아’ 686호 커버스토리는 ‘책 싫어도 읽어라!’였다. 많은 사람이, 특히 기성세대가 젊은이들과 자녀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말하지만 본인은 과연 얼마나 읽고 있는지.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이유를 대라고 하면 자신 있게 말할 …
200905262009년 05월 20일집에 보관해둘 만한 ‘알레르기 단행본’
주간동아의 ‘大특집 커버스토리 혁신호’가 이어지면서 필자에게도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어떻게 매주 30여 쪽의 지면을 채울 소재를 찾을까’가 그것. 200자 원고지로 250장이 넘는 ‘읽을거리’를 쏟아내야 하는 기자들의 중압감…
200905192009년 05월 15일‘꼴’ 보는 다양한 시선 흥미로운 읽을거리
얼마 전 여권 갱신하러 가는 길에 동네 사진관에서 여권용 사진을 찍었다. 인상 좋은 주인아주머니가 방금 찍은 내 얼굴 사진이 떠 있는 컴퓨터 앞에 앉아 “어딜 좀 손볼까요?”라고 묻는다. “손님은 깨끗한 인상이네요. 그래도 눈 …
200905122009년 05월 08일자전거의 모든 것 유익한 읽을거리
학창 시절, 필자의 통학수단은 자전거였다. ‘쌀 자전거’라고, 뒷좌석에 스케치북만 한 철판이 깔린 것이다. 안장에 엉덩이가 닿지도 않는 꼬마가 자전거(‘자전차’라고 불렀다) 페달에 올라 논두렁을 달릴 때는 람보르기니가 부럽지 않았다…
200905052009년 04월 29일기자 체험 마약밀수 새 기사체 좋은 시도
매체도 많고 정보 전달방식도 많다 보니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 그 기사가 또 그 기사인 경우가 많다. 제목이 색달라서 읽어보면 어디선가 본 기사를 제목만 선정적으로 바꾼 ‘피싱’인 경우도 많다. 특히 주간지는 일간지나 인터넷과는 …
200904282009년 04월 22일경매 대특집 기사 실수요자에게 유익
세계적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주식, 펀드 할 것 없이 폭락하는 바람에 경매 시장도 한산하다는 뉴스를 들은 기억이 있다. 그런데 최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꿈틀대고, 주가가 오르고 환율이 내리는 등 경기 회복 조짐이 …
200904212009년 04월 16일‘1인 기업’ 좋은 기획 ‘백수’ 성공 스토리 아쉬워
요즘 주변에 30대 중반이 되도록 결혼하지 않은 자녀를 둔 가정이 흔하다. 여러 가지 사회학적 요인이 있겠지만, 역시 개인의 경제적 사정이 문제 되는 경우가 많다. 서른이 넘도록 경제적 자립을 못하고 부모의 도움을 받으면서 결혼을 …
200904142009년 04월 10일탈모 체험 기자에 박수 이마트지수도 유익
드라마의 영향 때문인지 요즘 최고의 남자 트렌드는 ‘꽃남’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남자치고 꽃남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만, 이게 어디 마음대로 되는가. ‘주간동아’ 679호 대특집 커버스토리 혁신호 4탄에서 다룬 탈모 기획기사는…
200904072009년 04월 03일대특집 혁신호 연착륙 생활 기사 소홀 아쉬워
‘주간동아’ 678호는 대(大)특집 커버스토리 혁신호 3탄이었다. 세 번의 산고(産苦)를 거쳐서인지, 중철 제본에서 일반 단행본 같은 무선철 제본으로 갈아입은 외형과 대형화한 커버스토리가 점차 눈에 익어갔다. 주간지들도 백화점식의 …
200903312009년 03월 27일자녀의 공부 스트레스 부모 욕심 탓 아닌가?
필자는 소아정신과 전문의로서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각종 정신과 증상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많이 진료한다. 그래서 학업 스트레스에 대한 칼럼 기고와 강연을 자주 하는 편이다. 677호 ‘주간동아’ 커버스토리 제목이 ‘초딩 부모 공부백…
200903242009년 03월 20일村의 정신문명 커버 심층보도의 전형
결론부터 얘기하면 주간동아 676호 대특집 커버스토리 혁신호는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내부를 산뜻하게 수리하고 여러 가지 아이템을 디자인과 색감별로 분류했다. 감각 있게 진열해놓은 고품격 매장에 들어선 느낌이랄까. 우선 글씨체를 포…
200903172009년 03월 12일실직 공포 대응법 피부에 와닿는 이야기
“형님, 아무래도 지금 직장 오래 못 다닐 것 같아요. 좋은 자리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선배님, 제 친구가 며칠 전에 직장을 그만뒀대요. e메일로 그 친구 이력서 보낼 테니 괜찮은 자리 나면 연락 주세요. 유치원 다니는 애…
200903102009년 03월 06일성담론 가이드라인 제시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데는 많은 정보와 지식이 필요하다. 성에 관한 정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674호 ‘주간동아’는 커버스토리를 통해 바로 이 성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뤘다. 분량이 많지는 않아도 다양한 성담론과 성지식을 아우른…
200903032009년 02월 25일‘꽃보다 남자’ 흥미로운 분석
얼마 전에 한 후배가 “형! F4 알아요?”라고 물은 적이 있다. 필자가 잘 모른다고 대답하자 “요새 F4 모르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니 꼭 알아두라”고 충고했다. 덧붙여서 드라마 ‘꽃보다 남자’도 한번 보라고 했다. 필자는 ‘꽃…
200902242009년 02월 19일돈 좇는 ‘현실 막장 드라마’ 답답
경제불안, 용산 참사, 연쇄살인범…. 요즘 뉴스로 접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은 어이없는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위기의 경제는 불안을, 난장판 국회는 불만을, 용산 참사는 불신과 분노를, 연쇄살인은 공포를 안기는 현실 속 막장…
200902172009년 02월 10일당당한 사위에게 ‘장모시대’는 없다
우리의 자화상을 ‘장모’라는 아이템으로 끄집어낸 주간동아 671호 커버스토리 ‘장모시대’는 설을 맞아 세태에 떠밀려가는 가족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나이 들어 맞는 어머니’, 장모와 연관되지 않은 사람이 없을…
200902102009년 02월 02일영어 글쓰기가 진짜 실력이다
우리는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다. 한국이라는 좁은 땅에서 미국발 경제위기나 전 지구적 환경재앙 같은 것이 눈앞에 다가오기 전까지는 실감 못하고, 그저 몇 cm 앞만 보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도 사실이지만. 세계를 무대로 세계인과 교…
200901272009년 01월 19일‘대한민국 1급 공무원’ 정보에 시선
얼마 전 수입이 시원치 않은 한 후배 개원의가 “선배님, 이럴 줄 알았으면 공무원이나 할 걸 그랬어요”라며 넋두리를 늘어놓았다. 필자는 왜 하필 공무원일까 하고 잠깐 생각해봤다. 수입은 많지 않으나 신분과 정년이 보장된 안정된 직업…
200901202009년 01월 13일불확실성의 시대, 믿을 것은 자신뿐
‘2008년 파이팅!’을 마음속으로 외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가 저물었다. 매년 이맘때면 떠오르는 것이 ‘다사다난’이란 말이다. 새 대통령을 맞으며 ‘경제 살리기’ 기대로 시작한 2008년도 어김없이 다사다난했다. 200…
200901132009년 01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