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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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사기꾼 뿌리 뽑아야죠”

  • 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입력2007-01-17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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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사기꾼  뿌리 뽑아야죠”
    얼마 전 네티즌들이 온라인 직거래 장터에서 사기 행각을 벌인 여대생을 공개수배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 상거래가 날로 활성화하면서 온라인 사기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몇 년 전부터 온라인 사기 피해자들이 역시 온라인을 통해 사기꾼 잡기에 나섰다. 피해자들이 카페 개설 등을 통해 한데 모여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사기꾼을 검거하고 있는 것이다(‘주간동아’ 468호 참조).

    이번에는 아예 온라인 사기꾼 정보 공유 사이트가 만들어졌다. 지난해 12월 말 문을 연 ‘사기방지도우미’(www.catchall.or.kr)가 바로 그것. 이 사이트에서는 온라인 사기를 저지른 사람들의 이름, 연락처, 계좌번호 등의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사기 피해자의 직접 신고도 가능하다. 오프라인 사기꾼들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 따라서 온라인 직거래를 하기 전에 이 사이트를 방문해 거래 상대방이 ‘블랙리스트’에 올랐는지를 확인한다면 사기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 사이트를 만든 이성구(32) 씨는 온라인을 통한 사기꾼 검거의 효시 격이다. 이씨는 2003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사기꾼에게 1억원이라는 거액을 사기당한 뒤 ‘사기꾼을 때려잡자’라는 다음 카페를 개설, 사기꾼 잡기에 나선 바 있다.

    “정가보다 싸게 판다는 온라인 사기꾼들의 제안은 그야말로 뿌리치기 힘든 유혹입니다. 에스크로 제도가 보편화되었다고 해도 온라인 사기가 줄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 사이트가 네티즌들의 사기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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