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상허 이태준 초상’, 1928
◀ 대학과 미술-미술교육 60년
1946년 서울대학교 개교는 한국 미술사에서 ‘현대적 미술 교육의 시작’이란 의미를 갖는다. 국립대 내에 예술대학이 문을 열면서 과거 사숙제도가 아닌 ‘교육제도’로서 미술의 새로운 흐름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새롭게 조명하는 ‘대학과 미술-미술교육 60년’은 미술교육에 몸담은 교수진의 작품 60여 점으로 꾸며졌다. 노수연, 장우성, 서세옥, 박노수로 이어진 한국화의 계보뿐 아니라 그동안 거의 알려지지 않은 월북작가 김용준의 뛰어난 작품들이 공개된다. 10월31일까지, 서울대학교 미술관, 02-880-9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