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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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는 왜 흰색만 있을까 外

  • < 자료 : 지적 쾌락의 세계 와우밸리(www.wowvalley.com) >

    입력2004-10-01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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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딩드레스는 왜 흰색만 있을까  外
    결혼식의 꽃은 신부, 신부의 최고 무기는 웨딩드레스, 웨딩드레스는 모두 흰색. 그런데 웨딩드레스는 꼭 흰색이어야 하는 걸까? 더구나 요즘 같은 개성시대에. 흰색의 웨딩드레스와 면사포는 16세기 영국과 프랑스에서 널리 알려졌다. 흰색 드레스는 신부의 순결을 상징하는 것으로, 순결하지 않은 신부가 흰색 드레스를 입으면 색깔이 변한다고 믿었다.

    그렇다면 재혼하는 신부는 무엇을 입었을까? 대체로 회색이나 옅은 블루 계열의 드레스를 입었다. 결혼 경험이 있어 조금은 ‘오염’되었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냥 흰색 드레스를 입어도 되련만, 그만큼 처녀성 여부가 중요했던 모양이다. 동양에서는 흰색이 상복 색깔과 같아 결혼식 날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요즘에는 상징하는 것이 어떻든 모두 흰색 드레스를 입는다. 여성의 육체적 순결을 강요하다시피 해서 만들어진 풍습이 이렇게 널리 퍼진 것이다. 차라리 고운 전통 혼례복이 더 의미 있지 않을까.

    뚱뚱할수록 몸값 더 받는 신부

    중국 산시성 북부 농촌 지역에서는 살찐 처녀가 잘 나간다. 처녀의 체중에 따라 몸값이 달라지는 것이다. 체중 1근(600g)당 중국 돈 8위안으로 계산해 남자 쪽에서 지참금을 낸다. 예를 들어 1982년 체중이 60kg인 신부는 800위안(약 12만원)의 몸값을 받았다. 당시 중국의 연평균 개인소득이 약 232위안이었음을 감안하면 상당한 금액이다.



    이 때문에 처녀들은 뚱뚱해지려고 일부러 많이 먹는다. 그러나 물렁물렁한 물살은 환영받지 못한다. 체중은 많이 나가되 몸이 단단해야 한다. 그래야 일 잘하고, 아이도 잘 낳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살찔까봐 걱정돼 물도 제대로 못 마시는 사람, 그러다 목숨 잃는 사람까지 나오는 마당에 이런 세상이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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