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에피쿠로스, 세네카, 몽테뉴, 쇼펜하우어, 니체 등 여섯 명의 철학자들로부터 듣는 행복 강의. 가난, 실연, 불안, 고통, 공포 등 우리를 괴롭히는 일상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처방전은 무엇인가. 독자들은 위대한 철학자들로부터 위로를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철학의 세계에 발을 내딛는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가득한 철학 입문서.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진욱 옮김/ 생각의 나무 펴냄/ 336쪽/ 1만7000원
금병매
반금련, 이병아, 춘매에서 한 자씩 따서 제목으로 한 소설 ‘금병매’. 삼국지 등과 함께 중국 4대 기서로 꼽히지만 수세기 동안 음란성 시비로 온전한 작품을 감상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출간되는 10권짜리 ‘금병매’는 국내 최초의 무삭제본 완역판이다. 음란소설인지 사회소설인지의 판단은 독자에게 맡긴다.
소소생 지음/ 강태권 옮김/ 솔 펴냄/ 286쪽/ 80000원
책 읽는 소리
옛사람들은 글을 소리 높여 되풀이해 읽었다. 그러나 처녀의 마음을 설레게 하던 옆집 총각의 낭랑한 독서성(讀書聲)이 사라진 지금, 한 젊은 한문학자가 고전 읽기 삼매경에 빠졌다. 책 읽기에 관련된 일화들을 모은 1부 ‘옛글을 읽는 까닭’, 고전의 행간을 읽어내는 2부 ‘마음속 옛글’, 온고지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3부 ‘옛글과 오늘’이 이어진다.
정민 지음/ 마음산책 펴냄/ 256쪽/ 9000원
일상의 반란
페미니즘 잡지 ‘미즈’의 창간인이며 대표적인 여성운동가인 스타이넘이 1983년에 쓴 대표작. 95년 2판이 나왔을 때 저자는 서문에서 자신의 책이 아직도 읽히고 있다는 데 여성운동가로서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 책과 함께 또 다른 그의 대표작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도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그를 스타 저널리스트로 만든 잠입르포 ‘나는 플레이보이클럽의 바니걸이었다’가 실려 있다.
글로리아 스타이넘 지음/ 양이현정 옮김/ 현실문화연구 펴냄/ 300쪽/ 1만1000원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
레바논 출신 작가가 쓴 십자군 전쟁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성전(聖戰)의 대서사시’가 아니라 유럽인들의 일방적인 침략과 대학살로 이어진 반문명적 사건이다. 아랍 역사가에 의해 전적으로 아랍 쪽 사료에 근거해 다시 쓰여진 십자군 전쟁 200년사(史)는 우리의 서구 편향 시각을 교정하고, 아랍 역사에 대한 공백을 메꿔준다.
아민 말루프 지음/ 김미선 옮김/ 406쪽/ 1만5000원
잉글리쉬 마인드 트레이닝
‘영어공부 절대 하지 마라’ 일명 ‘영절하’까지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을 위한 책. 한국어는 꺼지고 영어는 켜진다? 영어강사인 저자가 명상법에서 착안해 영어를 제2모국어처럼 받아들일 수 있는 ‘한국어 꺼짐모드’를 개발했다. 한국어로 번역하지 않고 영어의 소리, 색깔, 질감을 있는 그대로 느끼는 새로운 영어학습법. 별책부록 ‘알파벳 에센스 느끼기’가 포함돼 있다.
박인수 지음/ 한문화 펴냄/ 본책 152쪽, 별책 152쪽/ 1만원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진욱 옮김/ 생각의 나무 펴냄/ 336쪽/ 1만7000원
금병매
반금련, 이병아, 춘매에서 한 자씩 따서 제목으로 한 소설 ‘금병매’. 삼국지 등과 함께 중국 4대 기서로 꼽히지만 수세기 동안 음란성 시비로 온전한 작품을 감상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출간되는 10권짜리 ‘금병매’는 국내 최초의 무삭제본 완역판이다. 음란소설인지 사회소설인지의 판단은 독자에게 맡긴다.
소소생 지음/ 강태권 옮김/ 솔 펴냄/ 286쪽/ 80000원
책 읽는 소리
옛사람들은 글을 소리 높여 되풀이해 읽었다. 그러나 처녀의 마음을 설레게 하던 옆집 총각의 낭랑한 독서성(讀書聲)이 사라진 지금, 한 젊은 한문학자가 고전 읽기 삼매경에 빠졌다. 책 읽기에 관련된 일화들을 모은 1부 ‘옛글을 읽는 까닭’, 고전의 행간을 읽어내는 2부 ‘마음속 옛글’, 온고지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3부 ‘옛글과 오늘’이 이어진다.
정민 지음/ 마음산책 펴냄/ 256쪽/ 9000원
일상의 반란
페미니즘 잡지 ‘미즈’의 창간인이며 대표적인 여성운동가인 스타이넘이 1983년에 쓴 대표작. 95년 2판이 나왔을 때 저자는 서문에서 자신의 책이 아직도 읽히고 있다는 데 여성운동가로서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 책과 함께 또 다른 그의 대표작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도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그를 스타 저널리스트로 만든 잠입르포 ‘나는 플레이보이클럽의 바니걸이었다’가 실려 있다.
글로리아 스타이넘 지음/ 양이현정 옮김/ 현실문화연구 펴냄/ 300쪽/ 1만1000원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
레바논 출신 작가가 쓴 십자군 전쟁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성전(聖戰)의 대서사시’가 아니라 유럽인들의 일방적인 침략과 대학살로 이어진 반문명적 사건이다. 아랍 역사가에 의해 전적으로 아랍 쪽 사료에 근거해 다시 쓰여진 십자군 전쟁 200년사(史)는 우리의 서구 편향 시각을 교정하고, 아랍 역사에 대한 공백을 메꿔준다.
아민 말루프 지음/ 김미선 옮김/ 406쪽/ 1만5000원
잉글리쉬 마인드 트레이닝
‘영어공부 절대 하지 마라’ 일명 ‘영절하’까지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을 위한 책. 한국어는 꺼지고 영어는 켜진다? 영어강사인 저자가 명상법에서 착안해 영어를 제2모국어처럼 받아들일 수 있는 ‘한국어 꺼짐모드’를 개발했다. 한국어로 번역하지 않고 영어의 소리, 색깔, 질감을 있는 그대로 느끼는 새로운 영어학습법. 별책부록 ‘알파벳 에센스 느끼기’가 포함돼 있다.
박인수 지음/ 한문화 펴냄/ 본책 152쪽, 별책 152쪽/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