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ue Rico Bailo Yo!

1969년에 결성돼 오랫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쿠바의 살사 재즈 밴드 그룹 ‘로스 반 반(Los Van Van)’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한다. 쿠바 음악을 세계 정상에 올려놓은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이 1959년 쿠바혁명 이전의 음악을 복원해 세계에 알렸다면, ‘로스 반 반’은 혁명 이후 지금까지 쿠바 국민 사이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뮤지션이다. ‘뚬바오(tumbao)’라고 불리는 쿠바의 관능적 리듬과 바이올린, 신서사이저, 트롬본 등 현대적인 악기를 대규모로 편성한 화려한 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Que Rico Bailo Yo!(어떻게 하면 춤을 잘 출 수 있나요)”는 쿠바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꼭 배워가야 할 말이란다. 8월30일 예술의 전당, 02-2187-6221.

주간동아 550호 (p7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