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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종식 특파원의 뉴욕 통신

아메리칸드림 실현 ‘탤런트 쇼’에 열광

아메리칸드림 실현 ‘탤런트 쇼’에 열광

아메리칸드림 실현 ‘탤런트 쇼’에 열광

‘So you think you can dance’의 오디션 장면.

8월16일 오후 8시. 많은 미국인들의 TV 채널이 폭스TV에 맞춰져 있었다. 요즘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국 댄스왕’을 뽑는 프로그램의 최종회가 방송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의 제목은 ‘이제 당신도 춤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So you think you can dance)’.

프로그램의 형식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춤 잘 추는 남자 10명, 여자 10명을 선발한다. 그 다음 남녀 커플을 구성해 매주 무작위로 춤의 종류를 정한 뒤, 매주 남녀 한 사람씩 탈락시키는 것이다. 발레를 전공한 춤꾼이 힙합을 추기도 하는 등 정해진 장르의 춤을 일주일 안에 소화해야 한다. 심사위원이 따로 있지만 탈락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결정권은 시청자 투표에 있다.

16일 최종 방송에서는 무려 1600만 명의 시청자가 투표에 참가했다. 방송이 진행되는 30주 동안 수천만 명의 열성팬들은 출연자들이 탈락하고 남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들의 춤을 즐겼다. 이번 시즌의 최종 승자는 벤지 시비머라는 스윙 전문 댄서였다. 덕분에 그는 10만 달러의 상금과 새 차, 그리고 셀린 디온이 출연하는 라스베이거스 쇼에 1년 동안 댄서로 출연하는 기회를 잡았다.

이에 앞서 폭스TV는 미국 최고의 아마추어 가수를 뽑는 ‘아메리칸 아이돌’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한 아마추어 가수는 이미 음반을 내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 미국에서는 이처럼 TV를 통해 재능을 겨루는 탤런트 쇼가 인기다. 매주 수요일 ABC에서 방송되는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 got talent)’도 폭스TV의 댄스왕 선발대회와 같은 시간대에서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왜 미국에서는 이런 탤런트 쇼가 인기를 끌까? 먼저 프로그램 형식이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전형적인 ‘아메리칸드림’이기 때문이다. ‘무명’의 젊은이가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전국적인 스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쇼가 진행되는 동안 피 말리는 경쟁이 계속되는 점도 시청률을 높이는 결정적 요소로 보인다.



주간동아 2006.08.29 550호 (p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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