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00

2005.08.30

2005 팝.콘 전 外

  • 입력2005-08-25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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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팝.콘 전 外
    ▷ 2005 팝.콘 전 젊은이들이 극장에서 가장 쉽게 먹는 팝콘과 대중적 상징인 팝 아이콘(pop icon)을 합성한 말에서 전시명을 가져왔다. 1970년대 이후 출생한 김태연, 안동진, 윤정원, 최성록 네 젊은 작가의 정신을 지배하는 것은 미디어와 대중문화의 세련되고도 키치적인 이미지들이다. 한국의 젊은 미술가들이 현실에서 무엇을 선택했는지를 보여주는 전시. 9월20일까지, 키미아트, 02-394-6411.

    제1회 학산 젊은 연극제 ‘동승’의 작가 함세덕(1916~50)이 나고 자란 고향 인천에서 처음 시작하는 연극 축제. 함세덕은 사실주의 극의 토대를 마련했으나 광복 후 월북하여 ‘금기’ 작가로 남아 있었다. 올해는 그의 작품세계를 새로 조명하면서 ‘해연’ ‘닭과 아이들’ ‘무의도기행’을 공연하고, 그의 원작 영화 ‘마음의 고향’(주연 최은희) 등을 상영한다. 9월1~6일, 학산소극장 등, 032-866-3927.

    Talk of the Town 세계적인 재즈 보컬 그룹 맨해튼 트랜스퍼의 멤버 셰릴 벤틴이 10년 만에 발표한 솔로 앨범. 맨해튼 트랜스퍼의 강렬한 느낌은 없고 따뜻함과 편안함이 가득하다. 귀에 익숙한 스탠더드한 선곡과 케니 바론 등의 피아노 트리오 연주로, 소박하지만 반짝거리는 보석 같은 노래를 선사한다. ‘The very thought of you’처럼 많은 재즈 아티스트에 의해 불렸던 재즈곡들을 비교해서 듣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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