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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성인 10명 중 1명 ‘당뇨’나쁜 생활습관이 주된 원인

성인 10명 중 1명 ‘당뇨’나쁜 생활습관이 주된 원인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 원인 중 절반 이상(52.3%)은 암,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등 4대 생활습관병이라고 한다. 그중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발생률이 급격히 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국내에서 보고된 바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의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심각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당뇨병은 당뇨병 자체보다 환자의 사망률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급성 및 만성 합병증 때문에 위험성이 크다. 당뇨병은 유전적·후천적 요인, 혹은 두 가지가 맞물려 발생할 수 있다. 그중 최근 가장 흔한 형태이며 성인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제2형 당뇨병은 생활습관(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따라서 예방도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당뇨병을 일으키는 주요한 후천적 요인은 비만과 체중 증가인데, 여기에는 운동 부족이 중요한 요인이 된다. 그밖에 섬유질이 적은 음식, 혹은 설탕이나 포도당 같은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나 음료를 선호하는 생활습관 또한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지방질 중 육류에 많이 함유된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거나 과음 및 흡연을 하는 것도 주요인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당뇨병의 발병률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저칼로리, 저지방 식사를 통해 체중을 7% 정도 줄이거나 일주일에 2시간 반 정도 빠르게 걷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당뇨병 발생률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적절한 육체적 운동이나 활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고 지나친 음주 및 흡연을 삼간다면 당뇨병의 발생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생하더라도 시기를 늦출 수 있다.

성인 10명 중 1명 ‘당뇨’나쁜 생활습관이 주된 원인
당뇨병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 45세부터는 3년마다 당뇨병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만약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이라면 45세 이전부터 해마다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은 비만한 사람으로 직계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4kg 이상의 신생아 출산 경험 또는 임신성 당뇨병 과거력이 있는 경우, 고혈압(140/90mmHg 이상)인 경우, HDL이 35mg/㎗ 이하, 중성지방이 250mg/㎗이상인 경우, 그리고 혈관질환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등이다. 적절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당뇨병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당뇨병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자.

차봉연/ 가톨릭 의과대학 강남성모병원 내분비 내과학 교실 교수



주간동아 2005.01.18 469호 (p6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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