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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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자국민 보호에 힘써라 外

  • 입력2004-07-08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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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자국민 보호에 힘써라

    김선일씨 피살사건을 다룬 커버스토리를 읽고 이라크 테러단체에 대한 분노가 다시 솟구쳤다. 아무 죄도 없는 민간인을 어찌 그렇게 무자비하게 죽일 수 있단 말인가? 어떤 명분으로도 합리화할 수 없는 짓이다. 이전에는 그들이 미국을 규탄하고 저항하는 것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테러범들은 그런 비난을 할 자격이 없다. 그리고 이번 사건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무능력에 서글픔이 앞선다. 자국민 보호는 어떤 일보다 중요하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자국민 보호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배윤석/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노인 차별, 어찌 이럴 수가

    노인들이 차별받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릴 정도로 효(孝)를 중시하던 우리나라가 어떻게 이 지경이 됐는지 모를 일이다. 부모의 은혜는 까맣게 잊은 채 부모를 구박하고 무시하고, 심한 경우 구타하는 사례도 흔하다고 한다. 자녀들의 학원비로 수십만원은 펑펑 쓰면서도 부모의 용돈으로는 몇 만원도 아까워하는 세태가 됐다. 정부는 노인문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 미래의 노인들은 그나마 국민연금 등의 혜택이라도 받겠지만 현재의 노인들은 그렇지 못하다. 경제적 문제 해결부터 노인 공경에 대한 예절 교육까지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시점이다. 장윤수/ 서울시 강북구 번3동

    담뱃값이 복지부 쌈짓돈이라도 되나



    올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담뱃값 인상에 대한 찬반 논란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벌써 일부 담배 소매인들의 사재기로 품절사태까지 빚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담배에 부과되는 건강부담금이다. 보건복지부가 지금의 3배를 인상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담뱃값을 올려 흡연율을 떨어뜨리겠다는 대외적인 발표와 다르게 속내는 막대한 기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건강부담금이 건강보험 재정적자를 메우는 데 사용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추가로 조성되는 기금도 애초 목적인 흡연예방과 건강증진 사업에 사용될까 의문이다. 복지부는 담뱃값을 올려야 흡연율이 떨어진다는 강변에 앞서 부처예산 증대 의혹부터 해명해야 한다. 유정호/ 경북 구미시 송정동

    값싼 비만클리닉 많이 생겼으면

    441호에 실린 ‘비만’ 기사를 읽었다. 비만의 종말은 과연 올까? 운동 부족과 인스턴트 식품의 과다 섭취 상태로는 어림도 없다. 운동과 식이요법이 대안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를 꾸준히 실천하기는 어렵다. 커다란 충격요법이 없는 한 대책이 서질 않는다. 특히 요즘의 비만 학생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 비만인은 각종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 앞으로는 비만 인구 증가에 발맞춰 싸고 쉽게 도움받을 수 있는 비만 클리닉이 늘어났으면 한다. 비만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생겨서 자료나 정보도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상대/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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