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02

2003.09.25

상한가 송영만 암남동장 / 하한가 김진표 경제부총리

  • 이나리 기자 byeme@donga.com

    입력2003-09-18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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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송영만 암남동장 /  하한가 김진표 경제부총리
    ▲ 상한가 송영만 암남동장

    태풍 ‘매미’가 강타한 부산 송도해수욕장. 해안도로 일대 상가, 주택 온통 쑥대밭. 그래도 불행 중 다행, 인명 피해 최소화에 성공. 재해 대비 훈련 잘된 주민에, 서구청 발빠른 강제대피명령 주효. 해수욕장 관할 암남동사무소 직원들 활약 특히 돋보여. 횟집, 모텔 영업 중단시키고 상인·손님 300여명 반강제 귀가. 그래도 송영만 암남동장(46) “뭘 잘했다고 나서나, 복구가 우선”이라며 인터뷰 극구 사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당신, 힘내시라!



    상한가 송영만 암남동장 /  하한가 김진표 경제부총리
    ▼ 하한가 김진표 경제부총리

    ‘대감마님은 골프 중’.



    ‘매미’ 탓 경제성장률 2%대 추락 점쳐지는 지금. 김진표 경제부총리 부부동반 제주 골프모임 구설수. 일지를 볼작시면, 9월9일 ‘매미’ 온다 예고에도 10일 제주도 안착. 11일 태풍주의보 내려졌으나 12일 항공편 없다 제자리. 한데 12일 비행기, 오후 2~7시 빼곤 잘만 뜨고 내렸다고. 취재기자에 “무리해 기사 쓰면 소송하겠다” 으름장까지 놨다는데. 문전옥답 ‘필드’ 된 참상에 넋 잃은 국민들. “내가 먼저 걸어주마” 나설지 모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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