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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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변화 욕구에 부응하기를

  • 입력2002-12-27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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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 변화 욕구에 부응하기를
    국민의 변화 욕구에 부응하기를

    16대 대통령선거가 노무현 후보의 당선으로 막을 내렸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당선 가능성이 적어 보였던 노후보의 승리는 끝까지 정도를 걸어온 정치 역정의 승리라 할 수 있다. 많은 국민이 노후보에게 표를 준 것은 그 어느 때보다 변화에 대한 욕구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당선자는 이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5년간의 국정 운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YS나 DJ의 경우도 취임 초기 그 누구보다 강한 의욕을 보였고 국민적 기대 또한 컸지만 국정 성적표는 낙제점을 면치 못했다. 노당선자는 전임 대통령들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정치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국민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항상 고민하는 그런 대통령이 되었으면 한다.

    김영수/ 대전시 중구 유천2동

    공무원 사회 새 바람 불려나



    30, 40대 4·5급 공무원 13명이 민간기업으로 출근해 전문지식을 쌓는다고 한다. 1~3년간 기업에서 능력과 경쟁력을 쌓고 전문기술을 습득할 기회라고 생각된다. 온몸으로 민간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이 복귀한 이후에는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록 13명의 적은 인원으로 시작하지만 이들이 복귀, 훌륭한 성과를 이룬다면 더 많은 공무원들이 귀중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민관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국가 경쟁력이 한 단계 더 올라 초일류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길 기원한다.

    김진경/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영화제 잡음 또 생기다니…

    국내 영화상 시상과 관련, 잡음이 있었다는 기사를 읽었다. 대종상영화제의 불공정 파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은 국내 영화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002년 한국 영화계는 ‘취화선’과 ‘오아시스’의 국제 영화제 수상으로 위상이 한껏 높아졌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 영화계가 이 같은 갈등을 겪으며 분열된 양상을 보이는 것은 한국 영화의 위상을 스스로 깎아내리는 행위다. 영화인들의 각성을 촉구한다.

    조성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광화문 열린 광장 하루빨리 만나고 싶다

    이번 대선이 끝난 12월19일 밤, 광화문에는 어김없이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리고 새 대통령을 뽑은 기쁨에 밤새워 축제를 벌였다. 지난 월드컵과 촛불시위에 이어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곳을 향한 것이다. 이제 광화문은 어느 특정한 사람들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 민의가 살아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앞으로도 크고 작은 이벤트가 이곳에서 벌어질 것이고 그 때마다 사람들은 모여들 것이다. 광화문 광장 조성은 시대의 요구다. 추진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광화문 광장이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상기/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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