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30여년 전 할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할머니 품에 안겨 있는 제 모습이 꼭 곰돌이 같죠? 저를 지그시 바라보고 계시는 할머니의 눈길에서 따뜻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따사로운 여름 햇살보다 더 따뜻한 사랑이…. 할머니는 저를 직접 길러주셨고 손녀 중에서 가장 사랑해 주셨습니다. 그 때문에 어릴 적 저는 할머니가 귀찮아하실 정도로 할머니 뒤를 졸졸 따라다녔습니다. 할머니가 저를 피해 도망다니실 정도였답니다.
그런 할머니가 지금은 이 세상에 계시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았기에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할머니가 정말 보고 싶습니다.
그런 할머니가 지금은 이 세상에 계시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았기에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할머니가 정말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