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송출 업체 브로커 홍모 씨 사건은 ‘작은 X파일’ 사건으로 불릴 정도로 검찰과 경찰의 주 관심사입니다. 홍 씨의 일기장에는 홍씨가 사업 유지를 위해 검ㆍ경ㆍ언론사 관계자들에게 로비를 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은 수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수사 책임자인 광역수사대장을 전보 조치했습니다. 또 로비를 받았다는 MBC 관계자들도 회사에서 해고됐습니다. 결국 검찰 관계자들의 책임 소재만이 남은 셈입니다. 그 일기장에는 전직 검사와 현직 부장급 검사도 등장합니다.
그런데 검찰의 반응이 묘합니다. 9월7일 서울지검 형사1부 석동현 부장은 “생각보다 브로커 홍이 대단한 인물은 아닌 것 같다”며 “일기장에 적힌 로비 명단은 홍 씨가 불륜 비용을 감추기 위해 임의로 작성한 것이다”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마디로 일기장의 내용을 부정하고 나선 거지요. 그러나 과연 그 말이 사실일까요? 생사람을 잡아서는 안 되겠지만, 검찰의 진실을 캐낼 냉철한 수사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경찰은 수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수사 책임자인 광역수사대장을 전보 조치했습니다. 또 로비를 받았다는 MBC 관계자들도 회사에서 해고됐습니다. 결국 검찰 관계자들의 책임 소재만이 남은 셈입니다. 그 일기장에는 전직 검사와 현직 부장급 검사도 등장합니다.
그런데 검찰의 반응이 묘합니다. 9월7일 서울지검 형사1부 석동현 부장은 “생각보다 브로커 홍이 대단한 인물은 아닌 것 같다”며 “일기장에 적힌 로비 명단은 홍 씨가 불륜 비용을 감추기 위해 임의로 작성한 것이다”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마디로 일기장의 내용을 부정하고 나선 거지요. 그러나 과연 그 말이 사실일까요? 생사람을 잡아서는 안 되겠지만, 검찰의 진실을 캐낼 냉철한 수사가 절실한 시점입니다.